기.지맥 종주기(진행중)

진양기맥164.6km 쇠목재~남강댐55.9km진행

마등령 2018. 11. 28. 23:58

진양기맥이란

 

진양기맥은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해

 월봉산(1280m), 금원산(1353m.), 기백산(1331m.), 매봉산(750m.),

소룡산(780m.),황매산(1108m.), 철마산(378m.), 한우산(746m.), 자굴산(897m.),

 광제봉(347m.)을 지나 진양호롤 빠져드는

도상거리 약 159km의 산줄기를 말한다.

 

 

 

 

2017년2월10~11일

 

산행지 : 진양기맥(쇠목재~남강댐)

 

산행거리 : 55.9km   산행시간 :18시간28분

 

동행인 :홀로

 

산행코스 : 쇠목재 자굴산 좌골티재 머리재 망룡산 천황산 용당재 막고개 서낭재 내리실고개 집현산동봉 집현산 집현산정상

청현 광제산 광제봉수대 덕현치 용산치 장아산 양마산 남강댐

 

 

 

산대장님 지나간 기.지맥길 혼자라도 해볼 욕심에

이번에는 창선도로 내려갈때 지나가는 길목 진주 진양호가 날머리인

진양기맥 마지막 구간을 계획하고 금욜 의령으로 내려옵니다.

사실 의령 차편이 여유롭지 않아 진주로 와서 다시 이동해야하는데

운좋게 금욜 일찍 마쳐 요기도하고 동서울에서16시30분막차 시간 딱 맞춰 타고

4시간40분을 걸려 내려와 21시10분에 도착합니다.

역시 시골동네라 밥집은 이미영업종료

다행히 편의점 하나있어 사발면에 김치로 배속을 따땃하게 데우고

택시로 쇠목재로 이동합니다.

택시기사분이랑 몇마디 나누는데

오늘 바람 많이 부는데 이밤중에 산에 가시게요?

네 가야지요~

자굴산이 여름이면 시원해서 사람들 엄청 분빈다고 하시는데

겨울이면 춥다 소리겠죠..

추워도 여기까지 왔으니 맘 단디 먹고 가야지요.

순간 고민하면 모텔로 가서 쉬고싶어지니 딴생각 않고...ㅎㅎ

2만원을 지불하고 택시에서 내리니

예전에 우봉지맥때 지나온길이구나 생각도 나고

순간 휙~~ 바람이 엄청불어되니

얼른 화장실서 바람피합니다.

오늘 이바람이 쉽게 멎지는 않을것 같고,

시작부터 핫팩2개 챙겨 22시에 자굴산으로 향합니다.

 

 

버스에서 여러명 내렸는데 어디론가 다들 가버리고

21시25분 아직 늦은 시간은 아닌데 새벽 같은 분위기~ㅎ

 

쇠목재21시50분

스낵카 보니 반갑긴하지만 한밤중에 굳게 닫힌문

 

 

 

 

 

 

 

그나마 자굴산 정상이 넓어 중앙부분에는 바람이 덜불어

셀카로 인증남기도 출발합니다.

 

좌골티재

 

오늘 무한시그날이 길잡이가 됩니다.

 

496.3m삼각점

 

 

 

부러진 준희님 표시지

날머리까지 몇개 안되는 표시지가 벌목하는중에

부러졌는지 온전한게 없네요.

 

무인모텔 요거보고 순간 유혹이...ㅎㅎ

 

머리재

 

망룡산 정상부위에 예전에 건물이 있었던 흔적인지...

 

희미하게 적혀있는 망룡산 표지판

 

거북이오 선배님 시그날도 오늘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천황산을지나고

바람이 불어되니 쉬지않고 계속 진행합니다.

 

용당재

 사진을 남긴걸보면 여길 지날때 뭔일이

있었는것 같은데 생각이 안납니다.ㅋ

 

267.5m삼각점

 

전화기 밧데리가 추운날씨에 방전이 빨라 막고개에서

교체하고 나니 체온도 떨어지고해서

안간사거리쪽 마을로 잠시내려와 보지만 역시나 입니다.

도로를 걸어 내리실고개까지 와서 버스정류장에서 문닫고

잠시 쉬었다 다시갑니다

 

아무도 없는산길 오늘 이보름달을 친구 삼아 같이 걷습니다.

 

 

 

 

 

 

 

 

 

임도 따라오다가 집현산 진행쪽에서 보름달한장 더찍고

약간 가파를라고 하는길을 여유있게 오름니다

 

427.9봉 표시지라도 있으면 덜 심심할텐데

개인사유지 입산금지 찢어진 현수막만 날리고

 

집현산동봉

 

바로옆에 있는 또다른 정상석

 

 

 

 

 

 

 

 

 

바람이 심하니 시그날이 춤을추고

 

 

 

집현산 06시50분

 

 

 

 

 

몇분동안 사진찍고나니

카메라 방전 되삐고 일출은 가면서 보고 걸음을 제촉합니다.

 

다시 되돌아와야하는 삼면봉을 지나

또다른 집현산으로

가는도중 일출을 보게 되고

가슴속 온기로 데워난 카메라 꺼내니 다시 작동 합니다.

 

 

 

 

 

도치샘터

 

또다른 집현산정상

 

따사로운 햇살을 보니 살것같습니다.

 

 

 

 

 

집현산 정상에서 좀더 진행하면 있는

삼각점도 확인하고 갑니다.

 

 

 

572.2m삼각점

 

다시 되돌아온 삼면봉

세개의 면소재지가 경계라네요.

 

 

 

진행방향이 서쪽이다보니

방금전 따사로운 햇살에 좋았는데

지질히 복도없지... 또 몸 데우려 열라 달립니다.

 

 

 

이제 광제산 쪽으로 접어듭니다.

 

광제산

트랙없으면 그냥 지나칠 그런 아무것도 없는정상

 

광제봉수대

 

 

 

 

 

광제산은 봉수대가 더 유명 한가봅니다.

잘 정비 되있네요

 

 

 

남강이 눈에 들어오고

 

 

 

조금 머뭇거리다 임도길을 건너 산으로 오르는데

갑자기 나타난 산불감시 아저씨차량 들킬까봐

헉헉 두고개정도 후닥 넘고

 

 

 

302.3m삼각점

 

 

 

 

 

용산치로 내려서면서 보이는 대전통영간고속도로와 진양호

 

점심을 계획한 용산치로 내려와

주유소 있는곳까지 걸어와 식사를 하고 갑니다.

컽보기엔 허럼해보였지만 추어탕 맛은 일품이였네요.

 

식사를 하고 걸어서 다시내려온 반대쪽으로

12시30분 진양호로 향해 갑니다

 

 

 

196.8m서현봉삼각점

 

장아산을 지나 또 만나는 삼각점

222.0m삼각점

 

또 도로로 내려와

 

고속도로 횡단 통로로 횡단해

마지막 삼각점 확인하러 갑니다.

 

상락봉 인가요?

 

삼각점 주변은 정신없이 어지럽게 되어있고

 

175.4m삼각점

 

양마산 팔각정

 

 

 

 

 

 

 

주변에 아무도 없어 타임셀카로 한장 남기고

 

우약정

 

 

 

남강댐 배경으로 날머리 인증샷 남기고

 

망향비

 

16시20분 진양호공원을 나오면서

진양기맥 마지막구간 산행 종료합니다.

아직 진양길은 100킬로 넘게 남았지만

마지막구간 먼저 하니 진양기맥 끝낸기분 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