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7월14~16일
산행지 : 낙동정맥4구간(질고개~마치재)
산행거리 : 71.1km 산행시간 : 33시간03분
낙동4구간 동행인 : 산너머대장님 준기님 버모님 산자고님 플러스님
친구친구님 다류님 파도님 DOVE님 자룡님 태형님 허니펌킨님 호야님 집중타공 (14명)
낙동4구간코스 : 질고개 통점재 가사령 사관령 배실재 막실재 침곡산 한티재 불태재 운주산 이리재
도덕산 시티재 어림산 마치재
장마가 계속이어지던날 우리는
전국의 비소식을 피해 동쪽으로 넘어와
다행히 비를 피해 산행을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폭우소식도 있고..
일단은 우리 정맥팀가는길에 비소식이 없어
산행하는 우리로선 다행이지만
좋아 할일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산행중 불어주는 바람이 힘던 계절에
산행을 잘 마무리 할수있었던것 같고
내리는 비도 지원장소에서 휴식때 내려주고
밤중에 길바닥에서 잘때는
모기도 쫏아주는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도 너무 고맙고
오히려 바람이 춥게 느껴질 정도 였네요.ㅎㅎ
너무 복받은 4구간이였습니다~^^
부지런히 달려 02시57분 질고개에 도착해
웅서웅성 출발 준비에 바쁨니다.
다정리가 되고
단체 인증 한방 찍고
산대장님은 서둘러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785.2m삼각점봉 팻말만 확인하고..
803.0m봉에 유리산 이라 팻말이 붙어있고
이번4구간은 미리본 트랙만 생각해봐도
수많은 무명봉으로 오르락 내리락 초반부터 땀좀 흘리며
9개의 무명봉을 지나고
05시33분 9km지점 간장현을 지납니다
06시06분 통점재에 내려서고..
10km지난 지점이라 정비 할건 없지만
물먹은 등로에 대비해 비닐 스패츠 덕을 봤지만
땀으로 인해 양말은 벌써 젖어 갈아신고..
산행초반 아직은 상태가 멀쩡하니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776.5m삼각점봉 확인하고 옵니다.
776.5m삼각점
낙동정맥에서 분기하는 수많은 지맥들
이걸 언제 다 가볼꼬...ㅎ
뒤늦게 분기봉 올라오니 모두들 쉬고 계시고
후미분들도 인증하고~
이번에도 허리 통증을 참으시며
걸어시는 다류형님
난중에 (보현지맥) 저 시그날에
큰도움 받을것 생각하니
한결 수월하거라 생각도 해봅니다.
잠시 이런 저런 생각하다 보니
팀들은 벌써 저만치 가고 있네요.
임도가 보일땐 잠시 요령도 부려보고.ㅎㅎ
잠시 2백미터정도 임도 따라 내려오니
07시34분 가사령 도착
정맥팀에 멋지고 반가운 두분이계신곳
조금은 이른 거리에 만나는 지원이지만
적당한 아침시간에 맛나는 음식 감사하게 먹고
내리는 비도 천막에서 피하고 다시 산길 이어 갈때는
이렇게 비온듯 안온듯 멀쩡합니다.
정맥팀 정말 복받았네요.ㅎㅎ
17분 가량 부지런히 올라오니
600.3m 삼각점봉 만나고
600.3m 삼각점
또다른 709.9m지맥분기봉
비학지맥과 비학에서 바로 분기되는 내연지맥
709.9m삼각점봉
비학지맥 분기점이라 팻말이 두개다
709.9m삼각점
사관령11시11분도착하니
선두분들 출발준비 하시고 트랙에서 조금 떨어진
788.8m삼각점봉은 늦었으니 그냥 패스.ㅎ
벼슬재 도착하니 잘만든 팻말이..
오늘 낙동정맥의 중간지점이
여기 벼슬재 라는걸 확실히 알고 갑니다.
493.0m삼각점봉을 쉬지않고
스쳐지나고
493.0m삼각점
13시36분 침곡산도착
침곡산 오름길에 각오하고 한바탕 몸을 괴롭혀보았는데
오랜만에 오바해 침곡산 오르면서 입에선 곡소리 내며 올랐네요.ㅎㅎ
725.8m침곡산 삼각점
침곡산 오름길에 한바탕 힘쓰고 나니
한티재 가는길이 멀게만 느껴지고
677.1m봉 산불감시초소에는 태화산이라 팻말이 걸려있고
아차하면 직진 알바할장소 우측에 시그날 보며 숲으로 들어갑니다.
16시58분 힘들게 한티재 도착하니
반가운 아이스박스가ㅋㅋ
첨뵙는 독도사랑 선배님
큰지원 너무 감사하고 큰힘 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 시산제에 대왕문어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티재에서 따뜻한 김밥까지
공수하신 또한분의 선배님도 감사합니다.
너무 맛난 김밥이였습니다.^^
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모습으로 운주산을 향해
모두들 출발합니다.
지도에는 487.4m봉이 있는지점 같은데..
불태재
422.0m삼각점봉 지나면서
벌써 힘떨어져 가져온 도시락
친구친구형님이랑 까먹고..ㅎ
422.0m삼각점
운주산 오르기전,어둠이 오기전
도브님도 합류해 세명이서
운주산에서 쉬었다 갑니다.
807.3m운주산 삼각점
뿌연 안개탓에 랜턴 불빛으로 인증하고
힘들어서 에고~하는 곡소리에
꺼내주신 콜라와 호빵 그리고 비산 땅콩까지
도브님 너무 감사하게 잘먹었습니다.^^
어두운밤길 이리재 내려서는길이
만만하진 않고..
22시5분에 이리재 도착해
정성껏 준비해주신 음식 지원받고
시원한 바람부는 도로바닥에누워
젖은 바지 말리며 충분히 자고 일어나니
새벽1시가 넘었네요
3월 이곳에 찾았다고 낮익은 이름들이
옥산서원에서 출발해 어봉도자 했던곳..
3월 시산제 지냈던곳
배티재 도착하니 더욱 반갑다
밤새 걸어 도착한곳 오룡고개
잠시 쉼을 하고 다시 출발하시고
선두들은 금방내 산으로 사라지시고
마지막으로 따라 가면서 한장 담고 갑니다.
521.1m삼각점은 확인을 했는데
오룡고개에서 오르면 바로 만나는 368.9m삼각점과
시티재 내려서기전 350.0m삼각점은 수풀에 숨었는지
도저히 찾지 못하고 갈길 바쁘니 통과 합니다.
시티재
후미에서 마지막으로 안강 휴게소 07시56분도착하니
주차장이 넓은 큰 휴게소에
이른시간이라 손님은 우리뿐..
도브님이 계산해주신 시원한 맥주도 마시고
물도 마시고 아이스크림까지 잘먹고
다시 힘내어 길 이어 갑니다.
시티재에서 능선에 올라서니 쉼터가 있고
383.0m삼각점
돌탑 쌓은 흔적인것 같은데..
맥꾼들이 삼각점 보이도록 정리한것같은..
혼자만의 생각..ㅋ
4구간 마지막에 제대로 치고오를 어림산
겨우 힘들게 올라서니 이제 얼마 남지않았구나 했는데
진행할 방향엔 가시덤불길이 기다리고..
510.4m어림산 삼각점
마지막 같이 걸어주신 친구친구형님과
한장씩 어림산에서 추억 담아보고.
들고 왔던 부채는 어디서인가 사라지고
힘들다보니 부채는 어디서 흘렸는지 생각도 않나고.ㅋ
가시덤불 헤쳐나가는데 신경 쓰다보니..
마지막 날머리 내려서며 시원한 맥주 생각하다보니
어림산 이후론 사진이 없네요.
산대장님 지인이신 매화선배님
3월에 이어 두번째 뵙네요.
시간내어 날머리 마치재에 배웅 오시고
쉽게내기 힘던시간 내어주셔 감사하고
산대장님과의 인연이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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