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 종주기

낙동정맥 5구간 마치재~운문령 66.3km

마등령 2017. 8. 20. 23:47

2017년8월18~20일

 

산행지 : 낙동정맥5구간(마치재~운문령)

 

산행거리 : 66.3km    산행시간 : 30시간58분

 

낙동5구간 동행인 : 산너머대장님 하루엠대장님 준기님 버모님 산자고님 플러스님

친구친구님 파도님 자룡님 태형님 호야님 집중타공 (12명)

 

낙동5구간코스 : 마치재 한무당재 외골재 관산 만불산 아화고개 909번도로 658.9봉(비슬분기) 사룡산 숙재고개 독고불재

오리재 당고개 단석산 ok그린연수원 삼강봉(호미분기) 백운산 소호령 고헌산 와항재 운문령

 

 

 

 

 

8월의 낙동정맥5구간 전국의 비소식이 들리고

다행히 낙동길에는

흐린 날씨만 이어진다 하니 다행이다.

혹시나 하는 준비는 하지만

비가 안오길 바라며,

또 실제 트랙 거리는 65.9km

저번보다 약간 적은 거리라 위안도되고

구름낀 날씨라 태양에 익어 가며 걸은

원진이 아니였서 다행이기도 하다.

따지고보면 별것들도 아닌데

이런 사소한것에 위안이 된다.

이번엔 여러 사정으로 못 오시는분이 많다

살짝 경비 걱정도 되고

그래도 가야하고..

천안에서 파도님 한분 타는줄 알고 있었는데

호야님도 같이 두분이 탑니다.

참석이 힘들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있어 그런지

호야님도 같이 버스 오르니 반가웠네요.ㅎㅎ

 

 

 

 

 

실컷 버스에서 다리 뻗어 자고나니

들머리 마치재 도착 02시50분

 

초입길은 유순하게 이어집니다.

첨 만나는 남사봉

45분여 올라와 만나는 비포장 임도

할마당재

높은 습도에 이놈의 몸둥아리는 벌써

땀으로 샤워중이고

밤길에 족적이 분명한길 따르다

놓칠번한 316.2m삼각점봉 잠시 빽해서 찍고

316.2m삼각점

부지런히 따라오니

관산에서 쉬고계신 선두만나고

393.6m관산 삼각점

삼각점 어디있나 찾다가 보니

설마 여기 있겠어 하는곳에..

무덤 귀뚱이에 숨어 있네요.

만불산 헬기장엔 시그날만 잔뜩하고

만불산 암것도 없네..하고 헬기장지나

좀 앞으로가니 우측에 보이는 만불산팻말

아화고개

차들이 제법 씽씽 많이 다녀

좀 돌더라도 왼쪽아래 지하차도 이용해 횡단합니다.

중앙선 철길도 횡단해야하고

기념으로 한장~

여기도 한장~ㅎㅎ

첫번째 지원을 받기한 909번도로

신효로 08시16분도착

 

로드님 준비해주신 식사 든든히먹고

한가한 도로 한쪽 차선 반을 차지해

도로에서 누워 쉬고있는데 경찰 아재아 두분 등장..ㅎ

좀더 못쉬고 다시 산길로 갈 준비합니다.

사룡산 입구

여기서 숨헐떡 넘어 갈지도 모르고

좀 쉬었다고 즐겁게 출발합니다.

이곳까지 허리에 싸멘 수건 몇번을 짰는지.ㅎ

이미 바지는 비맞은듯 다젖어 축축하고

다시 찾아야하는 비슬지맥 분기점

사실 혼자만 숨넘어 간듯

뒤늦게 혼자 사룡산 도착.

오늘의 후미~

따라간다고 혼자만 열라 힘들다.ㅎㅎ

 

사룡산 바로 아래 있는 생식마을

비슬지맥은 여기서 접속하면 될듯하고

숙재고개

잠시 휴식중 간식으로 힘내어보고

여기가 어딘가보니 옛성터 있던 자리였던가보다

흔적없이 사라진 부산성터

760.2봉 대부산

정상에선 한장 담아두는 쎈서~

하대장님 한장 담아드리고

독고불재

노꼬담꼬 그랭핑장

산에서 캠핑장 들어가는길이

실제 전기통하는 철조망이라

조심해서 들어와 보니 주인장이랑 이상한 분위기

암튼 아이스깨기 사러간다 하니 친절하다.ㅎ

쉴때는 좋지만

다시 만나는 오름은 언제나 힘들다.

651.2m삼각점

땅고개 내려가기전 만나는

396.9m삼각점

 

15시46분 땅고개도착

휴게소 주인아주머니 준비해주신

맛난 밥먹고

계산을 하러 가니 커피 한잔 주시며

산행하는분들 아니면

허리가 아파 힘들어서 장사 안했을거라 하신다.

여기 지나는 산객들과 많은 추억이 있는듯 하다..

예보없던 비가 오니 잠도 안오고

쉬는동안 우중산행 준비하고

비가와도 준비 단디하고 다시출발

비가오니 몇시간째 걷기만 하다

ok그린청소년수련관을지나

상목골재에서 두번째 지원받고

충분히 휴식후 다시 출발합니다.

701.5m삼각점봉

이제는 플러스형님이랑 둘이서 후미로 갑니다.

소호고개에서

쏫아지는 졸음 잠시해결하고

 또 부지런히 안개속 헤쳐

삼강봉(태화강,형산강,낙동강) 호미분기점도착합니다.

 올 1월 설날에 혼자했던 호미지맥도 생각나고

계절이 바뀌니 너무나 다른길..

다시 정맥길로 부지런히 걸어

백운산에서 한장씩 담고

692.0m삼각점봉

새벽 05시36분 몇주전에는 날이 훤했는데

계절의 변화가 확실히 느낍니다.

고헌산 오르기전 임도에서 잠시 휴식과

몸정리하고 나니 날이 밝아오고

엄청 힘들겠지 하고 올랐는데

사룡산 오름보다 고헌산 편한길따라 잘 올라왔네요.

와항재

와항재 내려서기전

버모형님 태형님도 같이 만나 내려옵니다.

도로에서 만난 정상휴게소 매점에서

다같이 만나고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보고

라면국물이 어찌나 구수하던지..ㅎㅎ

 

임도끝에서 다시 산길로 올라야하고..

어서들 올라가세요~

40여분 올라오니 쉼터가 있는 893.8m삼각점봉 만나고

신원봉이라 정상석도 있네요 

이제 운문령 다와가니

여유도 생기고.ㅎㅎ

멋진 소나무에서 기념사진 남기고

09시 48분 운문령 도착

담번엔 아주 익숙한 길이라 벌써 기다려지는데

한구간 한구간이 쉽지만은 않으니..

이번구간 비속에서 힘들게 야간산행한

12명의무한정맥팀 수고많았습니다.

담달에 또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