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 종주기

낙동정맥 1구간 삼수령~애미랑재 71.8km

마등령 2017. 4. 18. 00:10

2017년4월14~16일

 

산행지 : 낙동정맥 1구간(삼수령~애미랑재)

 

산행거리 : 71.8km    산행시간 : 29시간34분

 

낙동1구간 동행인 : 산너머대장님 하루엠대장님 준기님 버모님 고진감래님 산자고님 플러스님

친구친구님 다류님 수안님  파도님 DOVE님 태형님 허니펌킨님 집중타공 (15명)

 

낙동1구간코스 : 삼수령 분기점 천의봉 분기점 구봉산 우보산 백병산 토산령 면산 석개재 묘봉 한나무재 진조산 답운치 통고산 애미랑재 

 

 

 

 

드디어 정맥산길 걷기로한 날이왔습니다.

삼수령에 도착을 하고 첨걷는 정맥

새로운 길이지만 대간길에서 접속하다보니

정겹게 느껴집니다.

머리속에 지도가 연결되는 기분도 들고

우째 도착해 야간산행 할거라 생각했는데

삼수령 도착하니 날새네여...ㅎㅎ

하루밤만 새면 된다고 생각하니

이번길 쉽겠는데 생각이듭니다.

언제나 두번째 밤에 졸음과의 싸움이 힘드니

이런 얄팍한 생각을 했는데 말이죠..

 

나중 생각지도 못한 물부족으로

개고생 할줄도 모르고 말입니다.ㅎㅎ

 

 

 

밤새 차에서 졸았나?

우째던 날이 밝으니 생체 리듬은 자고 난것 같습니다.

출발준비를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낙동정맥 첫시작을 사진속 분들과 함께 합니다.

분기접속을 하러 잠시 대간길 거슬러 오르고

낙동정맥분기점을 지나

우리는 천의봉까지 올라왔습니다.

대장님이 안전 기원제를 천의봉 지내고

정맥 시작을 여기서 하자고 하십니다

역시 바람이 많은곳 오늘도 쌩쌩 불어 됩니다.

 

 

총무 펌킨님이 준비해온 제물로

정성드려 준비를하고

각자 마음속 다짐을 합니다.

모든분들 건강하게 즐거운 산행 되길 바라며...

자기 소개는 언제나 좀 쑥스럽습니다.ㅎㅎ

다시분기점으로 내려와 본격적인 정맥길 시작합니다.

얼마전 대간북진때 밤중에 수풀이 우거졌을때랑은

너무나 다른느낌인데 낙동정맥 출발을 알리는정상석이

있으니 그때 그곳이구나 생각을 해봅니다.

정맥 첫 시작인 만큼 개인 인증샷 한장씩 남기는것도

좋을듯 하여 내려오시는 순서로 한장씩 남겨보고

 

 

 

 

 

 

 

 

 

 

 

 

 

산행중 재가 많으면 그산행은 힘들것이라

산대장님 말했는데

벌시로 작은피재?가 나오고

 

일단 첫 도착지점 6.2킬로 느티고개로 정해보고

다들 구봉산은 휘리릭 지나시고

플러스형님이랑 둘이서 잠시 놀다 갑니다.

 

 

대박등

내용과는 전혀 다른 생각만하고..ㅋ

무슨환경이라고 간판을 봤는데

마루금상에 터를잡고 있어

보이는만큼 돌아서 걸어갑니다.

앗! 이것은 물않먹는 지도! 저도

한장 구매할라했는디

다행히 품절이라 해서 충동구매는 안했네요.ㅎ

그래도 가져오신 도브님 살짝 부럽~ㅎㅎ

 

 

첫번째 목표지점 느티고개 도착~

지맥길과는 다르게 팻말에 설명까지해서 잘되어있고

걸리는거 없으니 너무 편하게 걷네요.

이런 큰마을이 좀더 가서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꼬... 아~ 아깝다.

 

통리역을 지나면서 도브님 한장 담아 드리고~

사람 사는곳이라고 있을건 다있네요.

통리재 정상에서 다시 산길로 연결되고

잠시 여기서 휴식을합니다

아~ 여기서 물을 더챙겨서야 하는건데..ㅋ

면안등재

벌써 재가 몇개째야

초반이라 별 대수롭지않게 느껴지긴한데..

추억의 고비덕재

그때 태백태극길이라고 할땐 뭔소리여 했는데

이젠 감이 좀 잡히네요.ㅎ

잠시 대장님 후기에서

추억의 사진 두장 찾아보았습니다. 

그때의 분위기와는 완전다른.. 춥다추워~

준기형님이랑 두분은 벌써 올라와 편히 쉬고계시고

정자에서 잠시 쉬며모여

백병산은 함께 올라가 멋진사진남겨보고

한장~

두장~

잠시만요 세장~

다류형님이 세장씩이나 찍어 주셨네요.

다류 형님이랑 잠시 사진 놀이 하고있으니

플러스형님 바람소리 들리오고.쉬~~

형님 썬글라스 너무 멋짐요~^^

정상석보다 쪼매 높은곳에있는

삼각점 확인도하는 여유까지.ㅎㅎ

 

앞으로 정맥 하다보면 먼저시작한

지맥 만나는것이 감회가 새로울법하다

고생한 기억만 나겠지만

다녀온 본인도 설명 못할 뭔가가 느껴져온다

그래서 계속 가는가보다

날은 점점 따땃해져오고

입안은 바짝 타고 물 아껴먹고 가고는있지만

불안한 느낌이 뇌리를 스치고

잠시 같이가던 다류형님은 다래나무 수액 맛좀 보여주시고선

유유히 사라졌버리고 열심히 따라가보지만

먼저 앞서 가신분들 보이지도 않고 입안만 타 들어갑니다.

이제 준기형님이랑 친구형님 이래 같이 갑니다.

면산에서 잠시 먼산 바라보고

푹쉬다 가고쁜데 누가 대신 걸어 줄것도 아니고

부지런히 힘내어 걸어 가봅니다.

아직까진 사진찍을 힘은 남았나봅니다.ㅎ

1009.3 삼각점 확인하고

준기형님이랑 친구형님이 조금씩 남겨주신 물로

겨우 벋텨 석개재 도착합니다.

석개재에서 빵빵하게 배속에 고기밥 밀어 넣고

2구간 연결 시작해 첫번째 휴식인데

어디쯤인지 기억은 않나고..

얼마전 경험한 키큰 산죽밭 생각하면

이런길은 식은 죽먹기~

임도에 잠시 누워 휴식을하며

별들 구경해 보지만

사진은 시커먼스.ㅎ

이렇게 여러개의 팻말을 확인하며

밤길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나무가지 피해가며

걷느게 대부분인데 이런 팻말이라도 있으니

어딘지 알수있어 다행입니다

 

간만에 정상석이있는

진조산에 도착해 사진한방찍어 드리고

산자고 형님 무릎빡 통증참아 가며 걷고 계시는데

업어 드릴수도 없고 같이 살방 갑니다.

이제 저도 올것이 왔나봅니다.

계속 졸음이 오는데 이러다가 비틀거리다 날샐까봐

두분 같이 오시라하고

저는 졸음 날리려 혼자서 열라 도망 가버렸네요.

2차 지원지 답운재 도착

역시 갈증엔 맥주네요.쫘악~한잔하고

좀더 기다려 날 밝아 아침식사들 하고

마지막 남은 13킬로 계속 이어갑니다.

답운재에서 통고산 가는길은 제법 깁니다.

임도도 지나고 몇개나 되는 봉우리 지나고 오름니다

통고산도착

 어디서 많이본듯한 정산석 모양

응봉산에도 저런 울타리에다 비슷한 크기에 정상석인데

울진에는 다저런 모양으로 하나봅니다.

잠시 기다리며 잼난얘기로 휴식도 하고~

마지막하산길에 삼각점 확인도 해주고

후다닥~   남은힘 발가락에 집중하고

애미랑재 내려 섭니다.

웰컴 영양~

간만에 하는 70킬로라 몸이 어찌 반응할지

조금은 걱정이였는데 일단 큰부상없이

첫구간 잘 다녀온듯하고

5월에 다시 이어갈 길이 무척 궁금해지고

낙동6구간에 끝내려면 구간 조금씩

늘려 가는것도 좋지않을까.. 혼자 생각해보며

뒤풀이때 시간이 모자라 댓병 다 해결

못하고 올라온게 기억나네요.ㅎㅎ

모두들 덕분에 신나는 첫정맥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