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 종주기

낙동정맥 개요

마등령 2017. 3. 30. 12:36

낙동정맥 개요


낙동정맥 [洛東正脈]

길이 370km.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白頭大幹)의 구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백병산(白屛山)·백령산(白嶺山)·주왕산(周王山)·

주사산(朱砂山)·운주산(雲柱山)·사룡산(四龍山)·단석산(斷石山)·

가지산(加智山)·취서산(鷲捿山)·원적산

(圓寂山)·금정산(金井山)·몰운대로 이어진다.


그 줄기는 낙동강 동쪽에 위치하는데,

그 산줄기의 동쪽으로는 동해안의 울진·영덕·포항·경주·울산·부산,

 서쪽으로는 태백·봉화·영양·청동·영천·경산·밀양·김해 지역과 이어진다.

 

백두대간 천의봉 (1303m) 동쪽 1145봉에서 분가하여

 부산 다대포 몰운대 까지 397km 산맥길이다.


산줄기는 낙동강 동쪽에 위치하여

 강원도와 경상도를 관통하여

 문화,역사,언어,풍습,교통,인습을 가르는  거대한 산 울타리이다.


 동으로는 울진,영덕,포항,경주,오산,무산이

서로는 태백 봉화 영양 천동,영천,경산,밀양,김해으로 도시를 이룬다.


 남한 정맥중 2번째 큰 줄기이며

주요산으로는 천의봉,백병산,통고산,칠보산,맹동산,침곡산,만월산..등

 약 48개의 큰 봉우리로 그 정점을 이루고 그중 최고봉은 백병산 1259.3m 이다.



백두산을 기점으로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며

 힘차게 남하하던 백두대간이 슬며시 바다가 그리웠는지

 태백에 이르러 천의봉에서 슬쩍 곁가지를 흘려 놓더니

 곧장 함백, 태백, 소백을 거쳐 내륙 깊숙이 파고들어

 그 힘찬 기세를 천왕봉까지 이어간다.

천의봉에서 굴러 떨어진 산줄기(매봉산 북동릉상 해발 1060m)는

피재에 이르러 빗물의 운명을 한강, 낙동강, 오십천으로 갈라 놓고는

대간의 기백을 이어받아

단숨에 백병산(1259m)을 일궈내고

남으로 거침없이 달려 내려가며 저마다 걸출한 이름을 내걸고 있는


산봉을 엮어가며 낙동강의 동쪽 수계를 형성하며

교통과 문화를 가르고 있다.

때론 마을 가까이 내려와

 민초들의 고달픈 삶을 아우르던 산줄기는

 영남알프스란 거대한 산군을 다시 일궈내고는

끝내 동해로 스며들어 그 맥을 다한다.


백두대간 천의봉에서 갈래쳐 줄창 동해를 가까이 두고

강원도와 경상도의 산간오지를 가르며 다대포 몰운대

까지 기운차게 뻗어 내리는 산줄기가 바로 낙동정맥이다.

일제시대 지질학적분류인 산맥개념중

 태백산맥에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태백산맥은 곳곳에 물길을 건너서게 되므로

 진정한 산줄기의 개념이 아니고

산경표의 원리대로 산이 물을 가르지 않는

올곧은 줄기가 낙동정맥이다.

낙동정맥은 국내 제일의 오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낙동강의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의 황지와

한 몸이 되어 남쪽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산줄기다.


 낙동강의 수계를 형성하는 유역권 전체

낙동강 물줄기를 중심으로 한쪽은 백두대간이고

한쪽은 낙동정맥이 된다.


지도상의 능선 거리만도 약 410km이고

 고도와 기복을 감안한 실제거리는 약 700km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