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6월23~25일
산행지 : 열왕,왕령지맥(묶음지맥)
산행거리 : 76.7km 산행시간 : 34시간29분
동행인 : 산너머대장님 산모르님 산자고님 플러스님 친구친구님 이쁜척하쥐님 집중타공
열왕코스 : 학포수변생태공원 비룡산 처녀봉 비봉고개 팔도고개 삼방고개 덕암산 큰고개 종암산 보름고개
영취산 화왕분기봉 열왕산 청간령 감골재 천왕재 왕령분기봉 천왕산
왕령코스 : 왕령분기봉 산영재 밤골재 왕령산 소시랑등 태백산 대구구지농공단지 재니산 석문산 진동산 도동서원
열왕지맥이란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과 풍각면 경계지역
해발 619.2m의 천왕산에서 시작하여
경상남도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으로
열왕산(662.5m)지나 화왕산(756m) 분기지맥을 나누고
때묻지 않은 육산능선 등로 영취산(739.7m)을 지나
크고 작은 산봉을 오름내림 하다가
송이버섯이 유명한 창녕 영산면 병봉 영취산(581m)
암봉 가지를 치고 온천으로 이름난 부곡온천 지역 뒷산인
종암산(576m).덕암산(544.5m).처녀봉(446.2m)
비룡산(404m)을 경유하여 낙동강 학포 양수장까지
도상거리 31.9km 실거리 43.95km의 능선을 이루고 있다.
비록 높은 산은 아니지만 곳곳에 자연적인 등로길과
각종 이정표 부곡온천 가는길 팻찰이 곳곳에 부착되여 있어
길 찾기에는 별반 어려움이 없지만
날머리 처녀봉.비룡산 구산이 길찾기에 조금 어려움이 많다.
그리고 들머리쪽에는 교통편이 불편한것이
현지 사정으로 남아 있고
그외 비교적 온화한 육산 능선으로 뻗어있다.
왕령지맥이란
천왕산에서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로 이어지는
열왕지맥이 천왕산을 지난 능선 분기점
(경상남도 창녕군 성산면 가북리와
창년군 고암면 감리 및
밀양시 청도면 두곡리의 경계점)에서
서북쪽과 남서쪽으로 가지를 쳐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성산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7.2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성산리에서
그 맥을 낙동강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왕령산(428.6).소시랑등(136.1).태백산(284.6).재니산(407.3)
진동산(281.5)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북쪽에는 운봉천,차천 등이
낙동강으로 흐르며,
남쪽과 동쪽에는 토평천 등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최근들어 창원방면으로 자주내려온다.
화왕 마창진 화개지맥에 이어
이번엔 열왕 왕령지맥을 하러 또내려왔다.
창원터미널 도착하니 첨보지만 단번에 알아볼수있는
이쁜척하쥐님과 바라산선배님과또 한분의 선배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이번 열왕 왕령을 완주했으니
개인적으로 3번째 완주한 묶음지맥이된다.
지맥하나는 거꾸로 진행하게되는 묶음지맥은
오름이 많을수 밖에 없고 은근히 힘던 길이된다.
그래도 한번에 두지맥을 끝낼수있다는
매력이 젤로 땡긴다.ㅎㅎ
이번지맥길은 비소식이 있다보니
습한기온으로 초반부터 혼줄이난다.
찜통더위에 취약한 몸인지 땀이 줄줄줄...ㅎ
시작부터 땀에 샤워를 하고...
좋은등로도 많았지만 가시밭길 지날때면
손가락에 박히는 가시들이 자꾸만 발걸음을 더디게하고
중간에 살짝내린 비로 등산화는 젖어
밤새 불편한 발걸음이 되었지만
아침이 되어 편의점에서의 꿀같은 휴식이
낙동강을 볼수있게 해주었던것 같다.
그리고 이번길 완주에 큰 도움주신분들...
산행 들머리에 한밤중에 픽업해주신 첨뵙는 전국구선배님
그리고 바라산선배님과 옆지기님
더운 날씨를 우려한 바라산선배님의 미리 숨겨놓은 음료들
그리고 바라산선배님 장인어르신의 산중직접 지원까지..
너무 큰 신세를 지고 올라왔네요.
너무 감동이고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창원에서 차량 두대로
03시30분 학포리 들머리 먼저 도착합니다.
곧이어 차량한대더 도착하고
어둠게 한장~
한번더 찍고
바라산 선배님과 함께 찍고
창원선배님들과 인사후 헤어집니다.
이번엔 모두7명이 지맥길 떠납니다.
역시 시작은 망설임없이 금방내
산속으로 사라집니다.
1km 남짓 올라왔지만 초반부터 길찾기는 쉽지않고
30분정도 걸려 준희님 첫팻말을 만납니다.
아무 표시없는 정상보단 팻말이 있으면
무척 반갑고 찾아 확인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코팅지를 보니 아주 오래전에 다녀간신것 같다.
13년 1월24일 아주 익숙한 날짜다.ㅎ
404봉을 도착해 주변을 보니
날이 점점 밝아오는 것이 보이고
구름속에 가려진 햇님
이미 올랐나보다
05시25분 처녀봉 도착
부러진 나무가지에 팻말과 시그날들
바닥에 떨어진 팻말과 시그날 다시 걸어놓고
비봉고개
한분씩 비봉고개로 내려오시고
팔도고개
넓은대로라 횡단하기 위험하지만
차량이 드문드문 다니니 눈치보고 횡단 합니다.
팔도고개에서 혼자 사면 치고 오르다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86봉은 못가고
다음봉인 280봉 도착합니다.
지도에 나와있는 덕암산 위치와는 약간 다른곳에
덕암산 정상석이있고
정상석을 조금 지나면 큼직한 1등급삼각점이 있다
543.9m 덕암산 1등급삼각점
좌측아래방향쪽에 부곡온천이 있어
등산로는 아주 잘정비되어있고
큰고개
여기서도 한참을 땀을 식혀 가는데
동네주민들 세분 만나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잠시 즐거운시간 보내고 출발합니다..
부곡온천 내려가는길은 여기저기에 많고
어렸을때 가본 부곡온천중 부곡하와이
지금은 경영악화로 영업중단중이라하네요.
종암산 먼저들와 쉬고 계시고
이쁜척하쥐님 시그날이 앞뒤가 이리 다릅니다.ㅎㅎ
또다른 글귀가 있다는데 다른것도 궁금해지네요.
정상 데크옆 바위에 올려져있는
귀여운 종암산 정상석
범봉
우뚝쏫은곳이 궁금해 찍어봤는데
마루금 좌쯕 지나는 곳은 아닙니다.
보름고개
임도길에 잘익은 산딸기
지난번 정맥에서 먹어본것 보다
더 잘익어 저도 몇개 먹어 봅니다
날이 뜨거워 머리에 김이 모락 올라올쯤
바라산선배님 지원품을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여기서 바라산 선배님 장인어르신께서 직접 가져다주신
김밥 음료도 잔뜩 배속에 넣고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영취산
지원품 받으며 너무 쉬었으니
쉬지않고 계속 길을 재촉합니다.
738.8m 영취산삼각점
데크에서는 잠시 땀을 식혀서 가고~
등로옆 숲에 숨어있는 511m삼각점 확인하고
빠르게 길을 이어 갑니다.
511.0m 삼각점
뭔지 몰라도 다류형님 생각나서
한방 남겨보았는데.ㅎ
661.7m 열왕산 삼각점
저번에 지났던 화왕분기점에서
턴을 하는중 트랙에서 약간 벗어나 다시 제위치를 잡고..
여러 갈래의 길이 있는것을 보니
여기서는 길찾기가 조금 애매한가보다
암튼 열왕지맥의 주산 열왕산에 17시35분에도착을한다.
번지없는주막이 있는 천왕재에 빠르게 내려서던중
골찌로 따라가면서 팻말 사진 담아보고
18시50분
감골재 골짜기라 어둠게 나오는게 밤인것 같다.
518.2m 삼각점
천왕재 내리서기전 마지막 삼각점 확인하고
아직 영업중입니다.
영업시간이 고무줄이라 미리 전화하면 기다린다는데..
시원한 맥주와 막걸리로 갈증해소하고
냉콩국수와 들깨칼국수로 배속을 빵빵하게
채우고 휴식까지 하고
21시에 다시 길을 나섭니다.
25분여 올라오니 이곳 535.6봉에 도착한다
우측방면으로가야
천왕산 방향으로 간다
열왕 분기팻말을 지나고
열왕지맥 마무리 하러
천왕산 올라옵니다.
멋지게 한장 담고 다시 535.6봉에 내려갑니다.
619.3m 천왕산 삼각점
천왕산 가는길에 비가 올것같았는데
천왕산에서 다시 내려오면서 비가 쏫아진다
이곳에 베낭 벗어놓고 왔는데
베낭도 젖고..
그것 보단 젓은 바지의 빗물이 흘러 내리니
등산화가 걱정이다...
조금이라도 덜 젖게 해볼려고 젖은 풀잎 피해가며
발가락에 힘줘가며
쓸리지않게해가며 진행해본다.
547.4m 삼각점
밤중 심심할까봐 팻말이 연속 두개가 나온다.
점점 지쳐오는시간 삼각점이 있는387.5봉 지나고
좀만 내려가면 도로가 나온다
387.5m 삼각점
밤골재
01시10분도착
아무것도 없는곳이지만 각자 베낭에 짐풀어정비 하신다.
젤로 급한게 양말이다 먼저 양말 갈아신고
햇반으로 탄소화물 보충한다..
30여분 도로에 앉아쉬고
다시 왕령지맥 연결해갑니다.
02시47분 첫번째 왕령산 도착 한다
왕령산이 두곳이니
팻말에는 왕령산과
한곳은 아우.왕령산으로 표기되어있다.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426.1봉 지나고
팻말은 삼각점이 있는걸로 표기되어있지만
풀들이 많아 확인할길이 없다
아우 왕령산 오르는길은 쉽게 내어 주진 않고
정글 헤쳐 우회해 올라옵니다
과수원길 지나고 다시 소시랑등 오름 초입에서
한바탕 가시 잡풀과 한판승부하고 나니
풀은 없지만 오름각이 좀 힘들게한다..
이제 곧 있음 날이 밝아 올것이고
내려서면 마을이 있다.
등산화를 빨리 정비하고픈 맘뿐이다.
236.1m 소시랑등 삼각점
대합면에서 편의점 찾아 다시 체력 올리고
발도 뽀송하게 하고.ㅎㅎ
경남대로
삼각점이 있는 태백산으로 올라갑니다.
284.6m 태백산 삼각점
중부내륙고속도로 지하도 통과후
다시 산길 찾아 삼각점 확인합니다.
116.4m 삼각점
대구구지농공단지를 지나고
저앞에 보이는산이 재니산 인가보다
바닥에서 고도 400까지 올려야 하니
땀꽤나 흘려야한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고 올라선 재니산
잠시 숨 고르기 하고
조금 더걸어야 있는 삼각점 확인 하러 갑니다.
임도에서 잠시 벗어나 숨어있는 406.7m삼각점
기지국 뒷쪽 활공장이 있는곳에
406.7m 삼각점
멀리 보이는 대구국가산업단지
하늘을 나는분 쪼매 부럽긴 하지만
지금은 진동산으로~
삼각점 확인후 진동산까지는 임도길입니다.
낮 12시 뜨거운 열기가 편한 임도가 편하지만 않습니다.
임도 6킬로를 걸어 진동산 도착합니다.
283.8m 진동산 삼각점
눈앞에 보이는 낙동강
산모르 형님 더운날 수고많으셨어요~
플러스 형님도 수고많았습니다.
나도 한장~
매번 느끼는거지만
지맥 하나하나 완주 하는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14시20분 모두 모여 마무리 합니다.
갑자기 하늘이 시커머케 변화는것이 소나기가 올것 같네요.
단체사진은 대장님 산행기에서~
모두들 더운날 묶음지맥 걸어 내신다고 수고많았습니다.
담 등로에서 또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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