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지맥이란
신산경표 호서정맥의
부사치 고개와 놋점이고개 사이의
표고 276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원진산(270).마가산고개.덕림고개.안장고개
학산(168.5).잣티고개.함박산(90)을 지나
부여군 세도면 가화리에서 금강에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8.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원진코스 : 놋점이고개 월명산(분기봉) 원진산 한마로 덕림고개 안장고개 대니산 선비봉 충절로 학산 굴터고개 함박산
여우고개 봉황산 가회1리마을회관
2017년6월30일~7월1일
산행지 : 원진지맥(놋점이고개~일혜농원)
산행거리 : 5.3km 산행시간 : 2시간10분
동행인 : 산너머대장님 집중타공
7월에 첫날이자 첫주에
원진 노성지맥 묶음지맥이 기획된날이다.
일욜 새벽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토욜아침에 출발하는 시간을 앞당겨
금욜 밤에 판교역으로 이동합니다.
무궁화호 막차에서 손님이 내리고
역사에서 다 나오고나니 판교역은 불이 끄진다.
시골동네라 한대 있던 택시도 손님 태우고 가더만
다시 역으로 오지는 않고...
기다리고 있으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마음이 급해져 이리저리 택시 알아보다
겨우 서천택시 불러 놋점이고개로
이동해 비가 조금오다 말겠지 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높은 습도에 시작부터 땀으로 샤워하고
낮은 산들 뿐인 지맥이지만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란 등로를 헤치고 나가기가 만만치 않아
생각보다 진행이 빨리 되진 못한다.
겨우 5km를 2시간반이 걸려 진행했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고 앞이 안보일 정도로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할려고 급하게 임도를 따라 마을로 내려왔는데
다행이도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쉽게 그칠 비는 아닌것같고,
이미 다젖어 산행을 중단하기로 하고
다시 택시를 불러 서천으로 이동해
뒤풀이같지 않은 뒤풀이를 하면서
토욜 서울로 올라 가지말고
대간2차산행에 합류 하기로 하고
서천 여관에서 옷도 말리고 휴식을 하고
다시 버스로 세종으로 또 청주로
그리고 청주에서 아하대장님차량으로 옥산으로가
어렵게 2차대간팀이 타고 오는 버스를 만난다.
이런 사연으로 이날은 원진길보다 더길게 대간길을 걷게된다.
충남 서천군 판교면 저산리에 위치한 판교역
11시50분에 도착합니다.
후기에서 보던 들머리 놋점이고개의 계단
택시로 놋점이고개 도착해
우중산행 대비해 준비 철저히 하고
출발합니다.
25분여 오르니 분기점 도착하고
분격적인 원진길 찾아 나섭니다.
원진지맥의 주산인 원진산을
1시간10여분 걸려 도착합니다.
원진산에서 잠시 사진 담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270.0m 원진산 삼각점
길찾기가 난해하니 원진산에서 내려오는중
마루금 약간 벗어나 내려오니
편한임도길따라 내려오게되고
깨끗히포장된 길도 만납니다.
길이 험하다 보니 산대장님 우비로 앞치마 한것이
한시간 만에 누더기가 되버렸네요.ㅎㅎ
다시 포장도로 가로질러 오르면 만나는봉이
200.4봉 202m라 표기되어있다.
조금더 진행하니 172m라는 팻말도 확인하고
과수원을 지나는데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산에서 고립되는 느낌 이랄까..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4.5km지점에서 임도길따라 급하게 내려섭니다.
고도가 높지않다보니 금방 마을로 내려왔고
다행이 비닐하우스 한동이 보인다.
일단 폭우 속에서 몸을 피하고
비소식 없는 다른날 다시 잡아 마무리 하기로 하고
오늘은 그만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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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8월4~5일
산행지 : 원진지맥(일혜농원~가회1리마을회관)
산행거리 : 36.8km 산행시간 : 18시간30분
동행인 : 산너머대장님 집중타공
호남국공 산행후 이틀뒤.. 피곤이 다풀리기전
원진지맥을 나서게된다.
한달이 지난후다시 찾은 원진지맥
노성지맥과 묶음으로 시작한 지맥
결국 뜨거운 태양열에 두손들고
겨우 원진지맥만 힘겹게 마무리하고
노성지맥은 나중에 시원한날
재미나게 즐겨보기로 하고
남겨두고 온다.
습관적으로 동서울로 발길은 향한다.
예약한 티켓 확인하니
예매한게 없다고뜬다.
아뿔사 남부 터미널에서 승차해야 하는데
동서울로 온것이다.ㅎ
방법은 하나 무궁화 입석표 예매하러 용산역으로 가서
다행히 서천역으로 시간 맞춰 내려가게된다.
산대장님과 서천에서 만나고
속도 든든히 채웠으니
택시로 일혜농원입구에서 내려
저번에 급히 하산했던곳에서 다시 산길 이어간다.
마루금에 접속하는길은 편하니
초반은 수월하게 이어간다.
50여분 지나 장구뱅이 고개에 도착하고
611번 서문로
진등고개
마가산고개
낮은야산지대
별특징은 없고 남길만한 사진도 없으니
이거라도 찍어본다..ㅎ
낮은 무명봉 몇개 지나고 내려서면 칠선로
다시 덕림고개 방향으로
오르면 207.8m삼각점봉을 만난다.
207.8m삼각점
높게 달려있는 덕림고개 팻말
우거진 잔가지들을 스틱으로 제거후
한장 담아본다.
다음날 해는 어느새 올라와
아침이오고
가끔은 이런길이 잠시 위안을해주고
그것도 잠시..
다시 긴장하게 하는길이 대부분이다.
다시만난 또다른 삼각점봉
이런 팻말이라도 없으면
이런 야산 심심해서 어찌가나..ㅎㅎ
193.7m삼각점
안장고개
벌써 열기가 느껴진다.
도로옆에서 간단히 빵으로 요기를하고
역치로 향해 무명봉을 몇개넘는다.
역치
초입부터 진입로가 풀로 뒤덮혀
산으로 들어가기가 싫다.
그래도 진입로만 통과하면 중간엔 등로가 있어
조금 수월하니 다행이다.
배나무재
힘던길 걷다보니
벌써 땀으로 젖은 수건 몇번을 짰는지
줄줄줄 흐르니 짜는것도 잼난다.ㅎ
간혹 이런길 만나면 익어 버릴것 같다.
얼른 벗어나는수밖에..
10시20분 학산 도착
168.3m학산 삼각점
지도에는 북고로라 나오고
잠시 서있으니 위 아래 열기가 장난아니다.
또하나 야산 넘어 잣티고개도착
지도에는 쇠판이라 나오고
햐~ 날 정말 덥다
그늘이 없는길
우산이라도 없으면 돌아 버릴것 같다.
또 야산넘어 장성백이 도착
화수보건진료소 있는곳이니
가게라도 있나 찾아봐도
거리엔 사람하나 안보인다.
산대장님도 호남국공 이후니 힘던가보다
수건으로 흐르는땀을 연신 닦는게 보인다.
굴터고개
도로옆 나무 그늘에서 농원지키는 개가
짖던말던 우린 여기 나무그늘아래 도로에서
30분간 쉬었다가 출발한다.
이제 끝이보이는 원진지맥
마지막에 몰려있는 산들
먼저 89.5m삼각점봉 확인하고
89.5m삼각점
89.5봉 이후 바로 만나는
함박산 90.2m
묘지들 많은곳이라 잠시 편한 임도도 있고
여우고개 까지는편하게 왔지만
봉황산 가는길은 또다시 밀림이다.
풀만 있음 밀고 나가면 되지만
온통 가시나무들 스틱으로 길을 내며
오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봉황산59.5봉을 겨우 오른다.
봉황산 힘들게 올랐는데
암것도 없다 허탈하다.ㅎㅎ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기진맥진이다.
그늘에서 잠시 쉬어 다시 기력회복해서 내려간다.
가회1리 마을회관
날머리 합수점까진 더걸어가야하나
더운날 이까지 온것도 용하다.ㅎ
택시를 불러 놓고 기다리는데
맥주가 너무 고프다.
마을회관앞 마을 어르신 놀이터에서 택시 기다리는동안
냉장고에서 꺼내주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어찌나 맛나던지 안주로 고추장 찍은 건빵까지
목탄다는걸 어찌 아시고.. 감사 하게 잘 마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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