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8월26~27일
산행지:대득지맥
산행거리:42.2km 산행시간:20시간10분
동행인:산너머대장님 산자고님 버모님 사월에님 다람쥐님 환희님 상자님 카라비너님 집중타공
산행코스:자등현 각흘산 분기봉 악희봉 대득봉 갈현고개 560봉 588.9봉 합수점 토성리
대득지맥이란
대득지맥은 한북정맥이 수피령 복주산을 지나
광덕산에서 정맥은 남으로 보내고
남서쪽으로 산줄기를 하나 떨구고
박달봉,각흘산에 명성지맥은 남쪽으로 흘러보내고
다른 산줄기 하나를
서북쪽으로 떨구어서 악희봉.대득봉을 지나서
한탄강과 김화 남대천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2.2km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이지맥의 끝은 북위 38도 17" 17"로서
현재 우리가 갈 수 있는 대간.정맥.기맥.지맥 중
최북단에 위치한다,
적근산이나 칠절봉 보다 북쪽이다.
(향로봉보다 아래이지만 이곳은 마루금을 따라가지 못한다)
작년 12월쯤에 한북에 걸쳐있는 지맥길
차근차근 전부 걸어볼 계획을 잡고
자료조사 하던중 무한도전에 있는 9지맥자료말고도
한북에 걸쳐있는 다른 3지맥이 더 있다는걸 알게된다.
대득,왕재,적근 이 세개 지맥 후기를 꼼꼼히 보던중
공통점이 지맥길이 민통선에 가까이 있던지,
절반정도가 민통선안에 걸쳐있다는거다.
동서울에서 자등리행 버스를 타고
자등리 도착전 자등현에서 내려 좀편하게 접속할 생각에
버스 기사님한테 부탁을 했는데 단칼에 안된단다.
하는수없이 자등리에 내려 2.5km정도 도로를 걸어 자등현 도착..
명성지맥할때 장등현에서 올랐던 각흘산
다시 찾으니 올라가는길이 왠지 가볍고 즐겁다.
여태껏 지맥길에 이리 많은인원이
함께 한적이 없었는데
오늘 대득지맥은 총9명이 함께하니
그래서 힘던 오름이 더 즐거운갑다.ㅎㅎ
산행전 도로길에서 워밍업 제대로 하고
30분여 지나 자등현 도착합니다.
본격 산행전 단체사진찍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50분정도 올라오니
대득지맥 분기봉인 헬기장 도착합니다.
명성지맥의 각흘산 바로 옆이니 잠시 들러
시원한 바람으로 올라올때 흘린땀 식히며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836.8m 각흘산 삼각점도 확인하고
번쩍~ 사실은 엄청 가볍다고 하시네요.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지맥길로~
712.1m삼각점
삼각점만 있으니 뭔가 어색하다.
사방에 나무들도 없으니 더 그런가 보다.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난곳에 삼각점이 있어
잠시 들렀는데 태화산이라 나무팻말이 세워졌있다.
794.0m태화산 삼각점
태화산에서 멀리 보이는곳이
신철원 쪽인가보다
악희봉
지도에는 정상부분이 좌측으로
좀더 가야 있는것 같은데
마루금상에 정상석이 설치 되어있다.
첫번째 만나는 도로
싸리골길
조금더 진행하니
좀더 큰도로도 나오고
다시 산길로 올라와 다시 만나는
540.5m 삼각점
좌측방면으로 다시 길찾아 갑니다.
564.2m삼각점 인줄 알고 찍었는데..
지도를 보니 위치가 좀 틀리네 하고 지나갔는데
좀더 걸어니 바로 진짜 삼각점 나옵니다.
산대장님이 구석에 숨은 진짜564.2m삼각점
벌써 찾아 시그날 달아놓고 기다리시네요.
좀더 진행하니 다시 만나는 임도
도로를 자주 만나니 반갑긴한데 별것은 없다.ㅋ
도로에서 만난 사람들과 잠시 얘기나누는
즐거움도 느끼고 다시 올라갑니다.
더워서 약간 힘들만 하면 또 임도 만나
이리 편히 쉬어갑니다.
버모형님 오늘 싸리버섯 대박 큰것
수확하셔 흐뭇해 하십니다.
628.3m 대득봉 삼각점
대득지맥의 이름을 얻은 대득봉인데
봉우리에 삼각점 말곤 암것도 없어 좀 아쉽네요.
갈현고개로 내려오는길은
임도길이 대부분이고
갈현고개 다와가는지 더 편한길이 나온다.
43번 국도를 횡단할수있게
도로위로 갈현육교가 있어 편하게 횡단합니다.
산대장님 계획한되로 갈현고개에서
신철원으로 식사하러 갈려고 택시를 부릅니다.
택시 기사분이 소개해주신 이가네 곰탕에서
소한마리탕으로 든든히 속을 채우고..
여기 곰탕집 근처 군청도 있고 경찰서도 있고
점심시간이면 공무원들로 자리가 없다네요.
곰탕집에서 너무 잘먹고
주인 사장님께 양해를 구해 편히 쉬었다가
다시 갈현고개로 돌아와 산길 이어갑니다.
여긴 왜 찍은 건지..
쉬는시간이라 찍은것일수도..ㅎㅎ
편한길만 걷다 갑자기 나타난 지맥다운길
지도를 보며 560.2m삼각점이 있는 지점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삼각점
어둠고 잡풀들이 많아 그런갑다 하고 지나간 봉이
활공장이 있는 태봉 이였던것이다..
이미 한참을 지나어야 알게되고
지나온길 다시 가긴 너무 멀다..
다시 편한 임도가 나오고
임도길에서 다시 산길로 접어들기전
454.3m삼각점 찾으로 절개지 올랐지만
눈앞에 보이는건 잡풀들뿐 그냥 포기하고 갔는데
산대장님은 벙커위에서 쉽게 확인했다고 한다.ㅎㅎ
새벽 02시30분 큰초소를 지나고
부지런히 걷다보니 어느새 새벽4시가 넘는다.
한주전만해도 더워서 난리였는데
철원이라 그런지 새벽이슬이 춥게 느껴진다.
민통선에 가까워지니 대남 방송
밤새 떠드는 소리 들어며..
어두워서 잘보이지는 않지만
물소리를 들어니 여기가 합수점이구나 생각이든다.
오늘의 주인공들.. 산대장님과 7분의 선배님들
즐거운 시간이였고 수고 많았습니다~
다시 합수점에서 역으로 빠져나와
토성리에 민가가 보이는 곳에서 지맥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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