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맥 종주기(완성기)

한남독조지맥 원샷종주

마등령 2015. 12. 29. 14:29

2015년12월26.27일

 

산행지:독조지맥

 

산행거리:75.8km      산행시간:30시간43분

 

동행인 : 산너머대장님,노성임대장님,하루엠대장님,동행님,도치님,버거님,집중타공

 

한남독조지맥

한남정맥상에 있는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앵자지맥이

칠봉산(447m)과 갈미봉(447m)을 거쳐 용실산(422m)에서

앵자지맥은 북쪽 앵자봉으로 이어지고

또 하나의 산줄기가 서쪽으로 분기하여

독조봉(432m), 건지산(411m), 소학산(309m), 봉의산(315m),

대덕산(309m), 마국산(445m), 노성산(269m), 돌박지산(166m),

철갑산(225m), 신통산(279m), 달걀봉(218m),

중군이봉(223m)을 거쳐

청미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실거리 74.7km의

산줄기를 한남독조지맥이라고 한다.

 

 

 

2015년 12월25밤 사당출발,27일오전에 올해 마지막 산행 독조지맥으로 마무리하였다.

무한 지맥산행에 두번째 참여하는 독조지맥 첫번째 보다 약간 긴강은 덜한듯하다.

날씨도 평일에 따뜻하다 산행이 있는 주말에 갑자기 추워지니 걱정이였지만,

날씨 검색해보니 저번 앵자지맥 할때 보다 덜춥다.

앵자때는영하7도 이번 독조는영하3~4도 자신감이 생긴다...다행이다.ㅎㅎ

앵자보다 더긴거리라 고도표를 자세히보고 구간별 산행강도도 미리익혀 두고 출발하였다.

출발전 눈조금 내려 별걱정 없이... 아니 웃습게보고 아이젠 차에다 두고 내린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첫구간 2번이나 꽈당 ...ㅋ  방금 내린눈이라 엄청 미끄러웠다.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다. 방금 내린눈은 몇칠 지나 습기가 없는눈보다 엄청 미끄럽다는것을...

앞전 앵자때 베낭 무게에 혼나고나선 필요없는걸 차에 두고 간다는것이 너무 오바한 것이다.

2구간 출발전 차에서 아이젠 챙기고 가지만 2구간 끝까지 눈은없다...젠장ㅎ;;

내가 참 바보같았다.ㅋㅋㅋ

30km 넘어가면서 고비가오면서 지쳐갈무렵,보너스길이 나를 반긴다.

평탄한능선길,자주나오는 임도,잘 정돈된 골프장길,고개에선 일반도로도 길게 아주편하게간다.

임도길이많다보니 개짖는소리와 축사옆을 지날땐 폐수냄새가 진동한다.냄새가 너무심하다...

이천,여주 지역은 농장이많이보인다.

마지막3구간 중군이봉 가기위해 마루금을 찾아 진입한곳은 한우를 키우는 농장이였는데,

여긴 정말 잘 정돈되어 냄새가 전혀 없었다.

역시 비산 한우라 투자를 많이하는것 같았다.

중군이봉을 지나 이제 하산 눈앞에 하천이보이니 이제 독조지맥길이 끝나는 지점이다.

날머리 청미천이라고 나와있고, 남한강으로 연결이된단다.

 

※ 아래 사진들은 지맥길 대장님이신 산너머대장님 산행기에서 퍼와서 올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