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맥 종주기(완성기)

호미지맥 112km 설연휴4구간산행

마등령 2017. 1. 31. 20:47

2017년1월26~30일(설날연휴)

 

산행지 : 호미지맥

 

산행거리 :112.3km

 

산행시간 : 설날연휴 4구간산행

 

동행인 : 혼자

 

산행코스 : 소호분교 삼강봉호미분기 천마산 복안고개 아랫복안고개 삼봉 미호육교 치술령 묵장산 사일고개 마석산 원고개 삼태분기점 동산령(약수터)

석굴암주차장 토함산 추령 함월산 수랫재 591.4봉 성황재 만리성재 만리봉 묘봉산 뒤뜸재 삼봉산 솔밭재 세계원재 조항산(우회)

흰날재 금오산 윷판재 공개산 우물재산 178.4봉 호미곶

 

 

호미지맥(虎尾枝脈)개요

 

도상거리102km    실거리:112km

 

 

 

호미지맥(虎尾枝脈)은 낙동정맥 백운산의 셋째 봉(일명;삼강봉 845m) 동쪽으로 가지를 쳐

천마산(620.5m) 치술령(致述嶺766.9m)지나 북동진하여 포항의 호미곶(虎尾串)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102km 의 산줄기를 호미지맥이라 부른다.

이 산줄기는 형산강(兄山江)의 남쪽 울타리 역할을 하기에 강줄기의 분류체계를 따른다면

형남기맥(兄南岐脈)이라 이름 지어져야하지만 이 산줄기가 끝나는 곳이 호미곶이란 명소 인

관계로 땅끝기맥과 같이 지역의 지명도를 살려 호미지맥(虎尾枝脈)이라 부르게 된다.

산줄기의 북으로 흐르는 물은 대개 형산강(兄山江)이 되고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태화강이

되며 일부는 장기천, 대화천으로 들어 동해바다로 들어간다.

 

마루금을 지나는 주요 산들을 보면

백운산분기봉 삼강봉(三江峰 845m), 천마산(天馬山 620.5m). 치술령(致述嶺766.9m).

토함산(吐含山 745.1m). 삼봉산(三峰山 290.3m). 조항산(鳥項山 245m).

금오산(金鰲山 230.4m). 공개산(孔開山 213.8m). 우물재산(176m). 고금산(120m)으로

그중 백운산 분기봉 삼강봉(845m)이 최고봉이 된다.

 

 

 

 

 

 

 

설연휴에 모친이 계신 울산으로 내려가니

그곳에 있는 지맥하나 해결 할려고 미리 계획을 잡고 있었다.

짧은것도 있지만 연휴가 4일이나되니 긴지맥으로 호미지맥을 선택했다.

당초 계획은 27일(1구간43km),29일(2구간40km),30일(3구간29km)

설 당일날은 가족과함께 쉬고 이렇게 빡빡하게 잡을수밖에 없었는데

사장님이 휴무를 26일부터 31일까지 더많이 주신다.

회사 바쁜일도 없고 귀성 귀경길 편하게 다녀오라고...

이런경우는 없었는데 암튼 엄청 반가운 소식이다.ㅎㅎ

그래서 26일 1구간(소호리~원고개43km)를 계획되로 잘 마쳤는데,

27일 2구간(원고개~성황재26.3km)을 첫날 늦게 마쳐 집에서 빨리 나갈수가 없게되니

성황재까지만 진행하게되고 하는수없이

설 당일도 3구간(성황재~세계원재15km)을 산에 갔다와야한다고 얘기하고,

 가족은 영화보러 가고 저는 산으로~ㅎ

29일은 예보를보니 경기도 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운날씨데

여기 울산은 아주 포근하니 산에가기 딱좋았지만

 이날은 비가 온다는 소식이있어 집에서 가족과 쉬기로 하고..

근데 비는 오는둥마는둥 별로 안온다.

30일 4구간(세계원재~호미곶28km)을 끝내야 하는데 연짝으로 산에갈라니 힘들다.

어제 마신 술기운도있고 좀 피곤하고 하여 늦장을 부리다보니

세계원재에 12시에도착하게된다.

그래도 세계원재에서 호미곶까진 임도라 진행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

그리 늦게 마치진않았고 날이 저물었는데도

호미곶에서 설연휴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 혼자한 지맥이지만

왠지 수고했다고 반겨주는것 같았다.ㅎㅎ

 

 

 

 

25일 일마치고 소호리로 바로 내려오면 졸음운전할것 같아

한숨자고 새벽에 출발해 소호분교에 26일 아침 8시에 도착합니다.

학교운동장에 주차하면 될것같은데, 밤중엔 교문 닫아벌릴까봐서

주차할곳을 찾다보니 30분이 훌쩍 지나버리고

마침 슈퍼에 주인아주머니 보여

물한병사며 학교 운동장에 주차할수 있냐고 물어보니

현재 방학 이라서 상관없다 하시고 야간에도 차 나갈수 있단다.

 이리 간단히 해결할것을 괜히 고민 했네요.ㅎㅎ

 

교장내에 있는 350년된 느티나무

 

 

 

마을 보건소를 지나 마루금을 찾아갑니다.

 

대부분의 후기를보면 초반 접속구간은 여기서 가로질러 올랐다고 나오는데

오늘 저는 초반에 새로만든 임도길로 편하게 오르다

나중 삼강봉까지 다이렉트로 제대로 치고 오름니다

 

얼마나 가파르게 올랐는지 중간에 꼬챙이 하나챙겨

50여분걸려 올라와 인증샷 하고 본격적인 호미지맥 탐방합니다.

 

 

 

 

 

399.9m삼각점

 

 

 

탑골

영남알프스 둘레길이 여기까지 이어지나보다..

 

호미지맥에선 저 힘내라는 팻말이 딴지맥보다 여러군데 달려 있습니다.

준희 선배님 저팻말이 힘들땐 정말 힘이 됩니다.ㅎㅎ

 

천마산 내려온만큼 헐떡이며 고스란히 올라왔네요.

 

 

 

알수없는팻말

혹 삼각점 있나 확인해보지만 없습니다.

 

상동재(복안고개)

 

 

 

아랫복안고개

저기 따뜻한곳에 앉아 햇반 한그릇 해치우고

땀 많은발, 신발벗어 양말도 말리고 10분정도 쉬었다갑니다.

 

361.0m삼봉 삼각점

 

 

 

삼봉에 있는 산불 감시초소

여기서 아저씨 여러명을 첨으로 사람 봤는데

등산객은 아니고 시 에서 등산로 청소 하러 오신 공공근로 어르신들이네요.

 

호미지맥에서 임도빼고 등로중 젤로 편한길입니다.

1킬로정도 고도없이 미호육교로 내려섭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에서 내려올땐 길이 좋지만

여기는 아직 도로확장 공사중입니다.

야간운전할땐 길이 좁고 좌우로 차선 변경 되다보니 좀 위험합니다.

 

 

 

 

 

간혹 예전에 달아놓은 무한시그날도 보이고

 

 

 

 

 

두둥로

 

임도길따라 오다 변전소에서 우측

 

구미월평로

 

빡시게 치술령 올라야하는데

힘내라는팻말이 두개나 보입니다.ㅎㅎ

 

 

 

치술령까지 80분!

직접 시간재보니 헉헉 거릴정도의 빠른걸음으로 40분 걸렸습니다.

 

망부석 전망대

 

 

 

 

 

766.1m치술령 삼각점

 

 

 

 

 

 

 

묵장산 도착

시그날을 정상이나 삼각점에만 걸려고

애시당초에 조금만 준비했는데 걸어오다보니 더 걸게 되고

가져온 시그날이 모자라게되어 사진찍고 다시 챙겨 갑니다.

 

 

 

서라벌 골프클럽

 

골프장을 통과해 사일고개 내려서기전 마루금에서

오늘해는 저물고 등달아 배도 고프고

빨리 내려가 식당에서 밥먹을 생각뿐입니다.

오늘은 연휴전이니 분명 식당 할꺼야 하는 믿음으로...

 

사일고개 6시반쯤 내려섭니다.

 

이집은 영업종료! 불길한예감...

바로옆 주유소매점에서 맥주와 물한병으로 갈증해소하고

또 바로옆 짬봉집은 영업중 여기서 배부르게 먹고

목표했던 원고개까지 다시 걸어갑니다.

 

 

 

등로에서 약간 벗어나 지나칠수있는

270.6m삼각점

 

 

 

 

 

마석산 도착

사일고개에서 오르는 마석산은 어렵지않게 올라왔는데

나중 내려서는길이 어두운 밤길이라 그런지

몇번이나 헤메며 겨우 내려 왔네요.

 

 

 

마석산 전체가 송이키우는곳인가

등로 전체가 저런 경고가있습니다

 

420.3m삼각점

 

여기이후로는 등로가 암릉부분에서 자꾸사라져

길찾는다고 애좀 먹으며 내려섭니다.

 

마석산 내려와 한참을 임도를걸어 장구뱅이 방면

오늘 마지막 무명봉 두개 넘어로 갑니다.

 

23시50분 원고개도착

원성사 사진 남기고 마감합니다.

 

원고개 내려서기 한시간전 미리 동생한테

부탁해 데리로 오라하고 소호리로 한시간 좀 더걸려

차를 찾아서 집으로 와서 정리하고 새벽이 되어서야 편히 쉽니다.

 

어제밤에 늦게 들어와 담날 아침일찍 서둘기가 좀 눈치보여

맘은 급하지만 살짝 늦게 나와 괘릉동회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호미2구간산행을 시작합니다.

 

사슴농장을 지나 산을 오르고 좀 걷다보면

토함산으로 연결되는 임도 나오는데

임도 바로전 삼태지맥 분기점이 있다.

 

마루금 옆 바로 보이는 풍력발전소

 

동산령에는 528.6m삼각점과

바로밑 도로변에 석굴암 약수터가 있다.

 

 

 

 

 

 

 

수량이 적을 계절이지만 제법 많이 흐른다.

 

석굴암주차장에서 바라본 경주외곽

 

통일대종

 요금표가 있는것 보니 요금을 내고 종을 울리나보다.

 

 

 

 

 

토함산 오르는중 있는 성화 채화지

 

 

 

 

 

745.8m토함산 삼각점

 

호미지맥 전주간중 유일하게 등산객이 있었던곳입니다.

사진 한장 부탁해 찍고 추령으로 금줄 넘어 내려갑니다.

 

추령재 정상에 있는 백년찻집

여기 도착하니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부는지

남은 함월산 구간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도에는 없는393.0m삼각점

 

494.2m함월산 삼각점

 

584.0m 무명봉에 있는 함월산 팻말

토함산까진 쉽게 왔는데 함월산 구간은 제법 빨래판 입니다.

 

591.4m삼각점봉을 지나고

 

481.9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성황재가나옵니다.

선답자들 후기를보면 여기서 더직진하면 함월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고 하는데 첨엔 가보고 싶은는데

맘이 변해서 그냥 내려 갑니다.ㅋ

 

해지기전 성황재 도착

더 진행 하면 많이 늦게 되니

2구간은 여기까지 하고 정리 합니다 

 

28일 설날 차례를 빨리 지내고

또 성황재로 길을 나서는데 오늘은 동생보고 먼저 태워달라하는데

어머니 잔소리도 심하고 동생도 아주 귀찮아 합니다.

올때는 알아서 온다고 하고 가는것만 해달라고 해서 겨우 성황재까지 왔습니다.

 

오늘은 세계원재까지 짧게 갈거니

힘내어 서둘러 봅니다.

 

 

 

426.9m만리봉(만리성) 삼각점

 

 

 

만리봉에서 쭉내려섰다 다시오르면 있는 묘봉산

등로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묘봉산326.5m은 통과하고~

 

뒤뜸재를 지나 삼봉산 도착

 

290.5m삼봉산 삼각점

 

 

 

삼봉산에서 세계원재로 내려서는길엔 새로이 만드는

군철책옆 임도를 편히 내려왔는데

출입금지 팻말이 곳곳에 있고 군인들 다니는 곳인지

행군로라 되어있기도 하다.

 

솔밭재에서 철책 옆길 임도길을 버리고 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날은 휴무라 사람도 없고 아직 공사중이라 좌물통이 없었지만

훗날 아마도 잠겨 있을것 같다.

개구멍을 만들라면 애좀 먹을것 같다...

 

ㅎㅎ 드뎌 탱크 있는곳 까지 왔습니다.

 

베낭에 카메라 잘고정해 한장 남기고~

 

세계원재 주유소 바로전 또있는 철책문

 

주인아주머니께 부탁해 중국집 배달시켜 식사해결 했다던

산대장님이 말하던 그 주유소

주유할때 아주머니 살짝 봤는데 인상 좋게 생겨셨더군요.^^

3구간은 여기서 마감하고 대중교통으로 가야하니 서둘러 갑니다.

 

4구간 마지막구간은 29일 우천소식으로 쉬고

30일 월요일 낮12시가넘어 세계원재에서 다시 이어갑니다.

조항산 오기전 석곡선생 묘지가는길에 있는

228.9m삼각점은 지나치고 조항산도착.

 

정상과 239.6m삼각점은 한국공항공사 건물내에있어 확인못하고

외부에 정상팻말로 인증하고 건물 좌측으로돌아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흰날재에서 육교를 건너 금오산으로 갑니다.

여기부터 호미곶까진 거의 임도라 진행 속도가 빠르다.

 

230.1m금오산 삼각점

 

 

 

금오산 산불감시초소

 

갈래길이 있어도 트랙 볼필요없이

호미곶방향으로 가면된다.

 

213.7m공개산

임도를 따르다 봉우리는 잠시 산길따라 갔다 내려온다.

 

현위치 봉수대밑 봉수대는 통과

 

이알림판에서 오르면 185.7m봉이다.

 

185.7m 명월산

산불감시초소 외엔 아무것도 없다.

 

우물재산 안내판이 있는곳에서 호미곶방향 임도로 조금 진행하다

10시방향 산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호미지맥 마루금상 마지막 178.4m삼각점을 지나고 나니

해는 점점 저물고 내려가는길은 서둘러 내려갑니다.

 

길고긴 호미지맥 드뎌 날머리 호미곶도착 합니다.

 

젤먼저 상생의손 배경으로 한장찍고

 

여기저기 잠시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대형 가마솥 예전에 방송에서 한번 들었던것 같기도 하고

떡국 2만명분 엄청나게 큽니다.ㅎㅎ

 

지맥을 하나씩 완주 하기로 스스로 약속하고

추읍에 이어 두번째로간 호미지맥 긴지맥 아직 많이 남아서

갈일이 걱정이긴한데 100킬로 짜리 하나 해결하니 시작은 좋습니다.

 이번 호미지맥길 3구간에 계획되로 딱되면 좋았겠지만 체력도 문제고 시간도 문제고

특히 교통해결 하기가 만만치 않아 힘들게 하나 해결하네요.

이번에 못하면 담번에 내려와서 해결하지 하면서도

내심 이번 기회에 해결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마무리 해서 뿌듯하고 기분 좋게 올라와 후기 적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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