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북진10구간

백두대간 8구간 댓재~대관령 72.9km

마등령 2017. 1. 9. 17:48

2017년 1월6~8일

 

산행지 : 백두대간 북진 8구간(댓재~대관령)

          

산행거리 : 72.9km /  산행시간 : 36시간05분

 

 

8구간 동행인 : 준기님,고진감래님,친구친구님,태오님,카라비너님,자룡님,허니펌킨님,집중타공 8명

 

산행코스 : 댓재 햇댓등 명주목재 두타산 박달재 청옥산 연칠성령 고적대 갈미봉 느루봉 이기령 상월산 원방재 백봉령 생계령

고병이재 석병산 두리봉 삽당령 들미재 석두봉 화란봉 닭목재 고루포기산 능경봉 대관령

 

 

 

이번구간 들머리 댓재는 사당에서 출발해

도착시간이 딴곳보다 한시간여 더걸린다.

평소와 같이 출발해도 한시간늦게 산행시작하게 되는데

12월부터 무사님이 새로운일을 시작하셔

사당에서 11시에출발하게되어

평소보다 2시간여 늦게 출발하게되어 시작부터

시간에 신경이 쓰인다.

두타 청옥은 심설지역이라 러쉘이 산행시간을

얼마나 걸리게 할지 걱정이되기 때문이다.

8구간은 세분이나 빠지셔 조촐하게 8구간이여서 8명입니다.ㅎㅎ

햇댓등을 지나면서 두타산을 오를때까지만해도

걱정했던 눈은 등산객들 흔적으로 다 밟혀져있어

편하게 수월하게 도착을했는데

청옥방향으로는 발걸음이 거의 없습니다.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지금부터 개고생 시작

백봉령까지 정말 힘들게 도착하고

생계령 까지도 계속되는 러쉘로 시간은 점점 늘어가고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이젠 눈이 무섭기까지 합니다.ㅎ

그나마 닭목령이 가까워 질수록 적어지는 눈으로

걸음이 좀수월 했지만 이미 힘던 다리는 무겁기만 하고

무사님께 지원받고 휴식해 새롭게 힘모아

마지막구간 고루포기산 오릅니다.

여지껏 60킬로 오면서 등산객 한분 약초꾼 한분 만났는데

여기서는 등산객 셀수도없이 많이들 지나갑니다.

역시 인기산이라 등산객들이 많이들 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농담도 잼나게 하면서

안개로 조망도없는길 지루하기만한 능선을지나

능경봉 도착하니 작년과 다른 것이 보입니다.

가만보니 정상석위치가 안내판쪽에 있던게

반대쪽으로 옮겨져 있네요.

이제 내려만 가면 끝납니다.

예상시간보다 4시간이 더걸려끝났지만

구간전체 눈길을 모두 무사히 마쳐 다행이다.

 

 

 

새벽 03시40분 댓재

단체사진찍고 출발합니다.

댓재에 도착하면 생각나는게 있는데

작년 이장소에서 시산제 했던것과

또다른건 몇년전 여기서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두타산까지 러쉘해본적이있어 겨울 두타구간이 무섭기만 합니다.

 

햇댓등을 지나고

 

고도가 점점 높아지니 많이 쌓여있는눈

그래도 아직 걷기 편합니다.

 

06시5분 두타산도착

눈이 많을땐 정상석 밑부분이 다 잠기게된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길을 내고 가야하고

고생길 시작입니다.ㅎㅎ

 

 

 

 

 

 

 

 

청옥산 도착전 일출을 나무사이로

보이는 일출을 여러장 찍어 봅니다.

 

청옥산 07시50분

 

 

 

 

 

 

연칠성령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오래쉬면 금새 추워지니 먹고 바로 출발.

 

고적대 오르기직전 아주오래된 시그날

곧  바람에 떨어질것 같아 한장걸고 갑니다.

 

저앞쪽이 왔던곳이니 청옥산이다.

이쪽은 모르겠다.ㅎ

 

 

대간 마루금은 왼쪽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느루봉이고15.7km지점이다.

 

다시 마루금 합류하는길이 만만치 않다.

이기령 임도길에 있는 옹달샘

 

 

고글까지 준비 철저히 하신 카라비너님

잘 어울리십니다.^^

 

 

 

작년 시산제때 여기 헬기장서 직전해

잠시알바한곳인데 여기서 백봉령까지 이제 다왔구나 했는데

봉우리를 몇개나 넘었는지...ㅎㅎ

백봉령 16시25분도착

무사님께 지원받고 쉬었다 출발하니

금새 날이 저물어 깜깜한 밤에 다시 길을 이어 갑니다.

 

석병산 일월문

밤이라 구멍난 바위가 잘보이지는 않네요.

 

 

 

 

 

삽당령에서 무사님 차에서 잠시 충전후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화란봉 인증하고 닭목령으로 내려갑니다.

진짜큰 닭목령 정상석

고루포기산 13시25분

옆에 계신분 부탁해 모처럼 단체샷도 하고

위치 반대쪽으로 옮겨진 정상석

 

 

 

에고 카메라 셔터 한발 늦게 눌러 사진이 이러네요.

 

대관령 내려와 안개쪽에 무사님 차 찾는라고

여기저기 큰 주차장 돌아다니다

대관령 인증샷도 잊고 마무리 했네요.

길고긴 눈길산행이였는데

모두 무사히 마쳐 다행이고 수고들 많았습니다.

2월 9구간때는 러쉘없는 산행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