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산행·특별산행

이벤트산행 지리태극종주

마등령 2016. 10. 24. 15:53

2016년 10월21~23일

 

산행지 : 지리태극종주

 

기온 : 예보엔 비는없었으나 흐린날씨 정상부근 마루금은 안개비로 빗방울 날림

 

산행거리 : 88.1km  산행시간 : 39시간10분

 

동행인 : 산너머대장님 대성님 태오님 성삼재님 산생사님 능선님 경호님 집중타공 (8명)

 

산행코스 : 구인월 덕두산 바래봉 큰고리봉 정령치 만복대 고리봉 성삼재 노고단 임걸령 노루목 삼도봉 연하천 형제봉 벽소령 선비샘 제일봉 영신봉 세석 화장봉

               장터목 제석봉 천왕봉 중봉 하봉 두류봉 청이당 왕등재 도토리봉 밤머리재 웅석봉 큰등날봉 마근담봉 벌목봉 수양산 시무산 덕산

 

교통편 : 대중교통

 

 

 

종주산행 입문하면서 꿈이였던 지태종주

무한에서 종주산행 하면서 지태못지않은 산행 하게되니

조금은 잊고있었던 꿈을

이제서야 하고 왔네요.

역시 만만치 않는 지리태극종주.

 

 

금욜 퇴근이 빠르길 기대하며 신청한 지리태극.

막상 당일 되니 기대했던 빠른퇴근은 힘들게 되어

늦게 개인적으로 출발해 밤10시에 도착한 구인월

산행준비해 10시10분쯤 출발합니다.

본진과 두시간 차이나게 출발하니 맘이 급한데

다행히 첨 가보는 길이지만 길찾기는 수월하고

산대장님이 서부능선 알바 할만한곳 세군데만 시그날 달고

진행하시고 난 그시그날을 요긴하게 활용하며 뒤따릅니다.

비 예보는없었지만 안개로 인해 나무가지들

젖어드니 바람불면 비오는것 처럼 날릴고

또 등로의 산죽밭은 바지며 상의며 다젖게 만들고

비옷을 입으나 안입으나 축축한건 마찮가지

온몸은 다젖은상태로 성삼재 도착합니다.

대장님과 중간통화를 하면서 왔지만

바래봉능선에서만 거리 단축하고

나머지구간은 간격 줄어들질 않는것 같아 장터목까지 가야

만나겠구나 하며 또 부지런히 따라갑니다.

급하게 따라가다보니 주능선에 돌들이 어찌나 힘들게 하던지...

진행중간에 후미분들 한분한분 만나면서

지루할틈은 없었지만 힘던 홀로종주는 끝내고 같이 갑니다.

연하천에서 능선님 뵙고 세석에서는 태오님 성삼재님 뵙고

장터목에선 전부 다봅니다.

장터목 도착하니 이제서야 안심이 되고

후반전 준비해 출발합니다.

 

 

 

부산집에 볼일있어 내려가는길에

인월까지 태워다준 지인입니다.

자동으로 모자이크처리 되었네요.ㅎ

차로 조금이라도 더올라와 여기서 부터 출발합니다.

초반에는 안개도 없이 산행하기 좋습니다.

종주길 절반 이상을 혼자 진행 하다보니

찍은 사진이 거의 이정목 정상석 이네요.

 

이제 점점 안개가 심해집니다.

 

한밤중 아무 소리없는 산속에

물이 흐르는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

소리 따라와보니 샘터입니다.

 

 

 

여기 세걸산 지나니 또 대장님 위치연락 오는데

정령치 도착이랍니다.

저랑 3.5km 차이나네요

금방 이라도 만날것 같았는데...

여기가 대간 지태 갈림길 입니다.

난중 후기때 정상석과 이정목만 있을것 같아

만복대에서 쎌카로 한장 남겨봅니다.ㅎ

 

 

성삼재 도착하니 선두는 노고단 이라네요

조금 따라붙었지만

여기서 정비 시간 오래걸려 다시금 멀어지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주능선 타고 갑니다.

다 휘리릭지나고 한장 담은 사진 삼도봉 일명 날라리봉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식사도 하고

대피소라 생각하는지 버너 소리도 나고

저는 카메라 줌으로 땡겨 걸어가며 사진 찍고 통과~

아침 9시40분연하천도착

연하천 도착전 명선봉 쯤에서 능선님 만났는데

연하천 도착후 너무 여유시간이 없는지라

그냥 각자 패이스 되로 진행 하자시는듯

먼저 살살 가고 있는다며 식사 하고 오라 합니다.

10분만에 햇반 한그릇 뚝딱하는데

옆에선 버너소리에 이것저것 챙겨먹는데

난 딸랑 햇반에 멸치 이상한 눈으로 처다봅니다.ㅋ

10여분 정리하고 대피소 머문시간 20분...출발~

연하천에서 햇반 큰공기로 허기를 달래고 나니

이제 옆의 경관이 보이나 봅니다.ㅎㅎ

영신봉 가기전 신경쓰이는 현수막

안그래도 통과시간 때문에 힘들게 걷고 있는데

저걸보니 더 신경 쓰입니다.

그래도 세석을 1시15분에 통과 합니다.

영신봉에서 만난 성삼재님

부지런히 걷고 계십니다.

바로 뒤따라 가시는 태오형님

2시24분 장터목에서 선두분들 뵙고

경호님이 끊여주던 라면 먹고

진짜 간만에 편하게 쉬고 3시30분 쯤 천왕봉 향해 출발했네요.

지친몸으로 맨뒤서 천왕봉 올라 오니

바람피해 다들 쉬고 있네요.

 

무사히 하봉까지 통과 또 한고비를 넘기고

이제는 끝까지 체력이 벋티기만 하면 됩니다.

계곡사진 하봉 지나 찍었는데 눈으로 봤을때랑

사진으로보니 틀리네요. 너무 못 찍었나봅니다.

두류봉 도착하니 어둠이 내려 앉고

요즘은 저녁6시면 어두워지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야간산행

랜턴도 켜고

대성님 카메라 보고선 바로 브이 하십니다.ㅎㅎ

왕등재 도착 11시35분

국골 삼거리에서 1시간여를 바람없는곳에서

후미 기다리며 잠시 잣는데도

여기까지 오면서도 얼마나 졸았는지

꼭 이틀밤 야간에는 어찌나 잠이 쏫아지는지

언제쯤 잠을 이길수 있을런지...

밤머리재 도착 03시20분

여름에 뜨거운 햇빛에 미치는줄 알았던

밤머리재 이젠 춥습니다.

여기서도 경호쉐프님이 실력 발휘해

편히 잘먹고 잘쉬어 갔네요.

웅석봉도착

또안개가 자욱히 생깁니다

서부능선에서의 안개비때메 고생했는데

날머리 동부쪽도 심상치 않는 기분이 듭니다.

이번 지태 유일하게 여성분 혼자이신 성삼재님

아직까지 거뜬하십니다.

여기서부터 우짜다보니

또 혼자 걷게 됩니다.

 

마근담봉 도착전 야광색 시그날 따라가다

오백미터정도 알바도했는데 비까지 내립니다.

잠시 웅석지맥길로 알바하는 바람에

태오형님 성삼재님 두분은 날머리까지 뵙질못하고...

용무림산 지나 능선님과 이제 날머리까지

인증 사진도 찍고 같이 걷습니다.

벌목봉은 정상부위가 넓습니다.

744.1봉이라는 팻말도 있고

바로옆족 내려가는 방향쪽 나무에다는

셀파부부님이 설치한 벌목봉 이라고 팻말이 있습니다.

 

수양산 도착하니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며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시무산 도착

능선님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서야 미소가 생기나봅니다.ㅎㅎ

날머리 임도길 

 

 

 

마지막 사진 경호님이 찍어줬는데 이번지태 경호님한테

여러모로 많은 신세를 지네요.

암튼 감사하고 경호님도 고생많았어요.

후기쓰다보니 선두분들 사진을 못담아 아쉽네요.

힘들고 정신없으면 사진담을 맘에 여유도 않생기나 봅니다.

담번엔 꼭 담아 드릴게요~

다들 너무 수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