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30일~10월3일
산행지 : 백두대간 북진 5구간(늘재~벌재)
기온 : 새벽 영상14도~낮기온 영상20도(흐리고 3일새벽에 비) / 풍속 : 1~3m/s
산행거리 : 93.39km(포항 셀파산악회가 실측한거리)/90km(트랙상거리) 산행시간 : 56시간57분(전체적으로 암릉구간많아 많은시간소요)
5구간 동행인 : 초심대장님,준기님,고진감래님,친구친구님,카라비너님,태오님,빼빼님,소윤님,집중타공 9명
구왕봉 지름티재 희양산 시루봉 이만봉 곰틀봉 사다리재 백화산 황학산 조봉 이화령 조령샘 조령산 신선암봉 깃대봉 조령3관문
마패봉 북암문 동암문 부봉 탄항산 하늘재 포함산 마골치 꼭두바위봉 부리기재 대미산 작은차갓재 황장산 감투봉 폐백이재 벌재
지난번 4구간때 못한 늘재 버리미기재 구간
이번 10월개천절연휴기간 하루더시간내어 5구간을
길게 하기로 하고 총 95.7km를 겁도없이 도전합니다.
쉽지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힘던구간들의
연속으로 대간길이 이리 힘들수도 있구나
하는생각이 듭니다.
대야산 암릉구간 희양산 암릉구간 가도가도 끝없는 잔너덜지대
조령 신선암봉 암릉지대 보너스로 부봉 오르는데
어찌나 바짝 치던지.ㅎ
하늘재에서 포함산가는길도 만만치 않고
마골치에서 대미산 가는길은 좀편하다 했는데
비가 쏫아지네요 ㅎㅎ
작은차갓재까지 지맥길에서나 볼수있는 쓰러진 나무들
그리고 황장산 넘어 내림길 암릉구간도 죽여줍니다.
앞이 마지막봉이라 생각하고
이제 벌재구나 생각했는데
또 앞에 보이는봉우리 이걸 몇번하다보니 이젠 체념...
마지막 벌재에 내려서면서 저수령까지 못한게
아쉽기도 하지만 이정도만해도 우린충분히 잘한것 같습니다.
모두들 안전히 하산했으니 말이죠..
이젠 덜껑거리는 무사님 차에서 잠도 잘오고
자고 일어나니 늘재에 도착했네요.
먼저 준비해 나와 기념으로 한장 찍고
청화산 진입로로 조금 이동합니다.
경미산 방향으로 보이는 분수령 표지판
야광이라 불빛에 반사되어
네온불빛 같이 밝습니다.
안개 자욱하니 랜턴불빛으로 단체인증하고
출발합니다.새벽3시
출발준비 안된 선배님들 기다리며
트랙도보며 사진도 찍고 다같이 출발합니다.
준비 다했어면 얼른 오시와요.
초반 청화산 구간 거리 짧아 몸풀기 좋네요.
청화산도착 4시11분
여기 삼거리에서 대간길은
조항산으로 좌틀 해야합니다.
첨으로 나오는 밧줄 인데 이정도야
그냥 손으로 바위잡고 내려갑니다.
조항산 도착 6시13분
감래형님 좀만있음 해뜨니
일어나셔요.ㅎㅎ
형님들 일출 구경에 갈생각을 안하시고.ㅎㅎ
저도 몇장 찍어봅니다.
멋지다~
여기보세요!
일출보고나니 잠이 확달아나고
기분좋은 출발이고 즐겁습니다.
고모치도착 7시10분
10미터 아래에 고모샘
샘물이 졸졸 흘러 나옵니다.
파이프라도 연결되었으면 하는생각을 해봅니다.
벽을타고 흐르는물이 받아 먹긴 좀 애매합니다.
그냥 직었는데
별로이네요 ㅎ
밀재도착 8시12분
드뎌대야산이 목전에 있습니다.
대야산으로 일단 혼자 먼저 가봅니다.
저기 대야산 정상 아무도 없으니
첫관문 무사통과~
바로 뒤따라 두분 오시고
대야산도착 8시53분
내려가야할 암릉구간
이정도야 하시며 잘내려가십니다.
한장찍어야 하니 멋진 포즈!ㅎㅎ
빼빼형님 먼저 내려가 1번 올빼미 도하 완료 라네요.ㅋ
태오형님도 싱글웃음며
잘내려 오십니다.
준기형님 뒷모습
지금부터가 웃깁니다.
두분이서 도와가시며 내려서는데
무서운건지 즐기시는건지
암튼 잼나게 내려 오십니다.ㅎㅎ
친구친구선배님도 잘내려오십니다.
나중 알았지만 바위가 전문이였다고 하시던데
마골치 지나 한참 가다 밧줄없는 암릉 구간에서
실력발휘 제대로 한번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초심대장님 휘리릭 내려서고
지나온 대야산 암릉구간 별것 아니지만
겨울철은 피해야 할곳인듯 합니다.
촛대봉도착 9시50분
빼빼형님 쉬고 계신게 아니라
이거 포즈 설정입니다.ㅎㅎ
초심대장님도 따라서 ㅎㅎ
준기형님까지~^^
마지막으로 태오형님
카라비너님도 직벽 가뿐이 내려와
여유있게 촛대봉 인증샷하고
소윤님도 여유있게 이정도야..ㅎㅎ
불란티재 지나 곰넘이봉 가는길에
시그날 한장 달고
버리미기재에 국공이 있다고 무사님 전화가오고
미리생각해두었던 우측방면으로 내려서다보니
어쩔수없이 개울을 건너게됩니다.
11시25분 도로에 내려섭니다.
버리미기재주변에서 배속을 든든히 채우고
13시23분 장성봉으로 올라갑니다.
장성봉 오름도 만만치 않고...
한시간걸려 장성봉 도착
산행내내 산객 만나기 힘던데
여기서 산객께 사진부탁해 단체샷 한장 찍고
막장봉은 멀어 패스하고
대간길로 바로진입
악휘봉은 다녀오는데 거리는 왕복
육백미터데 어찌나 멀게 느껴지던지
에고 힘들어..
정상석이 두개
은티재
말로만 듣던 은티마을
가보고 싶으나 목적지가 아직 멀어
생각만하고 지납니다.
좀 뒤쳐져 주치봉 도착하니
다들 주무시고 계십니다.
저는 지금 상태가 좀 쳐져있어
좀 속도가 느린관계로 자고 쉽지만
그냥 천천히 출발합니다.
해가지니 구왕봉도착
사진찍기도 귀찮았나 봅니다
제사진은 없구만요.ㅎ
뭐시 갑자기 고도가 오르더만 암릉이 나오고 밧줄이 끝이 안보입니다.
어째어째 올라오니 여기가 말로만 듣던 희양산암릉구간!
삼거리에서 우측이 정상! 힘들어도 무조건 갔다와야죠.
정상석 큼직하니 멋지고
사람도 멋지고 ㅎㅎ
주중에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한게
문제였나 무릎이 살짝아프길래
아대를하고 걸었는데
나중엔 통증이 없어지길래 근육통 이였나봅니다.ㅎㅎ
졸다가 도착한 이만봉
잠시 자고 갈려고 누웠는데 빗방울 떨어져
쉬지도 못하고 비닐 스패츠라 우의입고 바로 출발합니다.
나무에 글새겨놓은 곰틀봉
백화산
황학산
조봉
오래된 호국산행 시그날
새벽에 이화령 내려서니
아무도 없습니다.
이화령까지 무사히 도착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화령에서 해뜨기전까지 쉬고
아침먹고 제대로 충전해 조령산으로 출발전 단체샷~
조령산 진입로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에
마네킹이 우릴 반겨주는것 같네요
조령샘 바로밑 삼거리
조령샘에서 물한모금씩 안할수없죠
친구친구선배님은 손도씻어 시원함을 느껴봅니다
감래형님 조령산 일빠?도착 축하해요~ㅎㅎ
준기형님 이빠
초심형님 삼빠
친구친구선배님 사빠
카라비너선배님 오빠
소윤선배님 육빠
그리고 집중타공 칠빠~
이렇게 조령구간부터 입곱명이서 진행합니다.
조령정상에서 신선암봉 가는길은 쉽지 않고,
밧줄과 암릉구간이 많습니다.
신선암봉 도착
사진 찍어드린다고 하니깐
쉬는게 먼저라 움직이질 않습니다.ㅋ친구친구선배님은 출발하면서 뒤배경으로 한컷~
오룩스맵에도 없는 928봉
암튼 무조건 찍어봅니다.
드뎌 여기서 2차 대간팀들 만났습니다.
선두로 먼저와 쉬고있던
케이플러스님,커피조아님,킬리만자로님
막걸리 먹은게 얼마나 든든하던지
점심시간 한참지나 부봉 찍고
부봉삼거리 내려와 먹었네요.
막걸리 너무 감사하게 잘먹었습니다~
막걸리로 필받아 깃대봉도 휘리릭 찍고
다시내려와 조령 3관문으로 내려갑니다
먼저내려와 쉬고계신 대장님
조령약수 즐겨마시면 장수한답니다.
물 정말 깨끗하고 마셔보니 물맛도 좋았습니다.
마패봉에선 핸폰카메라로 찍고 출발
15시10분에 부봉도착
바람이 많이불어 내려가서
햇반 먹기로 하고 다시내려갑니다.
탄항산 도착
무사님 맛난 미역국 있는 하늘재 도착했네요
으~배고프네요.ㅎㅎ
쉬면 시간이 너무 잘갑니다.
이제 마지막 구간으로 출발할시간
하늘재산장 뒷배경으로 찍고 출발합니다.
하늘샘 여기서도 물한모금
야간산행 선두서고올라오는데
시그날을 깨끗하게 정리한지역이라
눈 부릅뜨고 길찾아 올라 왔네요.
이제 마골치에서 우틀해서 진입하고
빗방울이떨어지니 우비 챙겨입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반복하고
경호님이 있는 제이쓰리 추백팀이 지나갈때가 되었다 생각하는데
앞에서 반가운 경호님 보입니다.
비온다고 등산샌들 신고 걷고 있었던게
인상적이였는데 같이 사진도 못찍고 아쉽네요.
부리기재
이제 대미산이 코앞입니다.
짧은오름치고 잠시 쉬어가자고해 쉬는데
비가 갑자기 엄청 쏫아지는 바람에
급하게 대미산 인증하고 바로 출발합니다.카메라 물들어갈까봐 대충 찍고 출발~
중간지점 기념석 남한구간734.65km는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실측한거리라네요
이거 후기에서 여러번 봤는데
오늘 이순간 현장에서 보니 완전 새롭습니다.
이번구간 힘들게 진행하다보니 더 그런것 같습니다.
조금더 내려오면 대간 중간을 알리는
기념석이 하나더 있습니다.
세월에 글자색도 바래고 안보여
한장더 올려봅니다.
작은차갓재에서 친구친구선배님이 나눠주신
햇반힘으로 도착한 황정산
밤새 비맞고 황정산 도착했는데
모두들 밝은표정입니다.
단풍이 멋져 내려가시던 감래형님 불러
한장 찍었는데
안개로 10프로 부족하네요.ㅎ
벌재 도착
무사님 맛난음식으로 허기진
배속 채우고 나니 이제서야 단체샷 생각나네요.
모두들 얼굴에 혈색이 좋습니다요.ㅎㅎ
무사님이 핸폰으로 찍어주신 건배사진
모두들 안전히 하산해 건배하고 기분좋게 마무리합니다.
5구간 저수령까지는 마무리 못했지만 힘던구간 끝냈으니
맘은 편합니다 선배님들 고생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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