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23~24일
산행지 : 갈라지맥
산행거리 : 47km 산행시간 : 16시간30분
동행인 : 산너머대장님 이용주님 무원님 태형님 집중타공
산행코스 : 솟재 갈라분기점 솟재 금봉산 황학산 선방재 성황고개 492.9봉 점곡재 백고개 문필봉 갈라산 영가대교
갈라지맥은 744.6m 봉 직전에서
상주시 중동면 죽암리로 이어지는 보현지맥이
심학재를 지난 553.8m봉
(경북 청송군 현서면과 의성군 사곡면 및
의성군 옥산면의 경계점)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쳐
경북 안동시 남후면 검암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7.4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검암리에서 그 맥을 낙동강과
미천의 두물머리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금봉산(832.4m).황학산(780.0m)
기룡산(542m).갈라산(545.7m).무주봉(260m).
용두봉(271.5m).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달곡천,사촌천,안망천.미천 등이
낙동강으로 흐르며..
이 산줄기의 동쪽에는 송제천,갈안천,백자천,현하천
산기천,이천천 등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갈라지맥 출발부터 삐거덕한다
태화강역에서 의성역 갈려고
밤10시 태화강역에 도착하니 가는열차편이 없다
아뿔사! 열차시간을 잘못 예약하고 있었던 거였다..
급하게 산대장님 통화후 차량으로 의성에서 만나기로하고
집으로 다시가 차키를 챙겨 의성으로 향한다.
그동안 산행을 못해서 그런가 감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
원샷지맥길 나선지가 언젠지 기억도 않난다.
자료를 뒤져보니 병풍지맥 작년11월달
1년만에 지맥원샷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모른채 솟재에 도착해
청량님 차량에서 내려 새벽 01시반에 갈라지맥 시작을한다.
낙엽이 잔뜩 쌓인길이 뽀시락거리며 걸으니 처음은
늦가을 분위기 제대로 이다.
늘 그렇듯 처음은 체력소진 전이니 상쾌한 산공기 마시고
정신이 맑아져 기분도 업된다.
누적 걸음이 많아지니 낙엽길이 무섭다..
한발짝에 30%는 미끄러지는듯하다
넘어지지 않을려고 힘을 쓰다보니
이젠 힘들어 곡소리가 절로 나오고 `어이쿠 힘들어..`ㅎ
몇개의 지맥을 하면서 경험했던 지맥길이 오늘 갈라지맥길에서 다시 체험하니
이제서야 옛기억이 난다.
오늘 날머리 서기가 만만치 않겠구나...
설상가상으로 예보처럼 정말 눈이 내린다.
성황고개에서 청량님께서 끊려주신라면먹고 다시 힘내어 오르지만
낙엽에 눈길이라 더미끄럽다.
점점 눈이 더내리더만 이젠 쌓이기 시작하고
비가 아니라 다행이긴 하지만,오늘 날 제대로 잡았네 하는 생각이든다
겨우 갈라산 도착! 산대장님과 이용주님 30분을 넘게 기다려셨단다.
저도 빨리 걷고싶었으나 어쩔수 없었네요.^^
이젠 갈라산에서 내려가기만 하면 되니 다시 기운이 생긴다.
그러나 이게 왠일인가 이상황에서 왕복1.5km알바
내려갈때 신나게 선두 따라갔는디...
다시 올라갈라니 정신이 혼미하다 햐~
날머리까지 어쩔수없이 또혼자다
에라이 모르겠다 남은 시그날이나 다달고 가자..ㅎ
그래도 어째저째 날머리 영가대교 서게되어
무사히 갈라지맥 마무리 합니다.
솟재에 도착하니 의외로 넓은 공터가 있네요
주차장 같기도 하고..
분기점 가는길에 준희 선배님 팻말
순간 분기점 인줄알고 지도를 보지만 아니네요
다시 좌측으로~
갈라지맥 분기봉
다시 솟재 방향으로
다시 솟재를 지나고
시그날 꼬리에 무명봉 고도 적어 한장담고
831.0m 삼각점봉을지날쯤
아직 해뜨기한참전 03시50분인데 공기가 짤짤합니다.
해뜰무렵 얼마나 더 추울란지..
이런곳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찾은이 흔적은 없는곳인데..
산대장님 황학산 팻말과 시그날들 다시 보수 공사 하시고
황악,황학 어 왜 다르지 지도보니 황학산으로 나오네요^^
황학산 정상
헬기장이 있어 공간이 넓다
곧 일출을 볼것같은데 구름과 나뭇가지에 가려 별로일것 같다.
선방재에서 순간 마을로 내려 가고픈 충동이..ㅎㅎ
내려오면서 민가와 도로가 보일길래 성황고개 다왔구나 했는데
아직 2킬로 더 가야한다
성황고개 도착~
여기까지만 해도 상태 괜찮았는데..
492.9m대삼각점봉
점곡재에 도착
눈이 더 많이 내려 내려 가기도 조심스럽고
문필봉 오르기전부터 등로정비가 잘되어 수월하게 오를수있었다
문필봉에 도착해 안도의 한숨 내쉬며
이제야 다른것에 신경이 가는모양이다
등산화는 이미 다젖어 모래주머니 달았나? 어찌나 무겁던지..
이제 조금만 더가면 갈라산이다.
다같이 인증 하기위해 갈라산에서 오래동안 기다려주신
대장님과 이용주님 너무 고생많으셨네요~^^
다같이 모여 갈라산 인증하고
잘못내려 갑니다.ㅎ
갈라산547m 1등삼각점
무원님도 낙엽길 고생많으셨어요~
하산길중 눈이 제법 쌓인곳에서 한장~
이제 횡단보도만 건너면 날머리 영가대교.
영가대교 앞에서 갈라지맥 끝을 냅니다.
모두들 갈라지맥 완주 축하드리며
수고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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