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기산행

2016년4월 소백태극종주 35km

마등령 2016. 4. 11. 23:40

2016년 4월9~10일

 

산행지 : 소백태극종주

 

산행거리 : 35.2km    산행시간 : 15시간30분

 

동행인 : 산너머대장님과 무한식구 29명 그리고  나 집중타공 

 

기온 : 새벽 영상8도~낮기온 영상19도 / 풍속 : 2~4m/s

 

산행코스 : 제월교(영주시순흥면) 순흥향교 지래봉 신선바위 상월봉 국망봉 비로봉 제1연화봉

               연화봉 제2연화봉 899m 692m 567m 필음산 352m 성진대교 단양역

 

교통편 : 45인승 대형버스

 

4월 정산공지에 소백태극종주 34km라는거리에 좀힘들다 싶음 끝나겠구나...

하는생각으로 새로산 등산화 이번도 신고 나섰다.

34km도 짧은건 아니지만 더 긴종주에 신고 갈려면 짧은거리에서 신고 길을 내야 하기에

그리고 무한에선 짧게 가는종주도 별로 없어 발아프겠지만 정기산행때가 기회다.

영주시순흥면 청구1리 제월교가 산행 들머리 초반 들머리부터 깔딱이다.

지도 고도표에 보면 상월봉까지 거의 계속 올라가야하는 코스다.

얼마안가 이번엔 뒤꿈치가 아파와 오름 중간에 밴드붙이고 양말도 갈아신고 다시출발.

초반이라 깔딱이라도 힘차게 올라가고 4시간후 상월봉도착 05시15분 아직해뜨기전이라 어둠고

역시 바람의산 소백답게 바람이제법 불고 선두는 국망봉으로 출발하고 난 바람피해서 후미올때까지

기다렸다 출발하기한다.

35분정도 기다리니 후미분들 오시고 상월봉서 사진찍고 국망봉으로 출발~

국망봉 도착했는데 선두는 이미 비로봉으로 출발하고 아무도 없다.

비로봉 가는길은 아직 산방기간이라 아직 통제중이고 할수없이 우린 금줄을 넘고,

비로봉으로 향하고 역시 비로봉 가는 계단 데크길은 바람이 더 거세게 불고

예전 겨울에 여길 찾았을때 추워서 바람피했던 바위도 보이고,

그땐 정말 추워서 얼어죽는줄...겁이 들컥 나섰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사전준비가 문제였고

이야기만 듣던 소백칼바람을 웃습게 알고 준비가 부실했었던 기억이...

지금은 그랬던것들이 추억이고 값진 경험들이되어 지금은 저의 종주산행에 많은 도움이된다.

비로봉정상서 단체떼샷 찍고 비로봉밑 무인초소에 청뫼선배님께서 묻어둔 막걸리를 나눠 마시고

남은 막걸리 한병챙겨 다시 연화봉으로 출발~

비로봉에서 짖은 안개로 그냥 지나쳐셨나 산대장님 그냥 지나쳐 연화봉에 가시고 계시고...

나중 알고보니 이런저런 생각에빠져 그냥지나쳤다고,분명 막걸리 드시고 싶을텐데 생각에 댓병 한개 베낭에 꽂아 오니

반겨주시고 아마 막걸리가 더 반가웠을것 같고...ㅎㅎ

죽령 가는 임도길 가는길에서 우린 태극을 그리기위해 새로생긴 대피소가 저위에 보이는곳 부근에서 또 금줄을 넘어 내려서고

여기서부턴 등산객없는 또 미끄러운 낙엽길이다.한참을 내려오니 장현리 라는 이정목이 있고 마을이 있는지 도로길이다.

여기서 지원해주신다고 김우영선배님이 지인 차를 타고 막걸리와 생수 가져오시고 본인도 남은길 함께 한다며 등산채비를 하고오셨다.

얼마나 가야 될지 아직 감은 안오고 슬음산 을 지나면 다내리막이라고??ㅋㅋ

오히려 그런생각을 하니 오름이 나오면 또 실망하고 힘빠지고,얼마나 작고큰 오름이있었는지 누군가 말하기를 20번정도

올랐던것 같다나... 암튼 지겹도록 올르고 내리고 저멀리 강은 보이는데 또 오르고

역시 태극을 그리는 마루금은 쉽지않다.다니지않는 등로를 우리가 오늘 지나면서 길을 내고 시그날도 걸어가며,

누군가가 찾을 담길을 위해 소백태극 마루금을 발바닥으로 진하게 흔적을 남기고...^^

사과농장을 지나고 또한참을 가니 드뎌 달리는 차소리가 점점 커지고 눈앞에 날머리가 나온다.

날머리 입구에 오래된 시그날은 먼지에 검정이되어 가져온 시그날도 하나 교체해놓고 내려선다.

버스는 조금 떨어진 단양역에 있다고 하니 마무리는 단양역으로, 역이라 씻을곳도 있을듯하고 힘들지만 버스 부르지않고 걸어가기로 하고

반가운 빨간버스 보이고 오늘의 산행시간 15시간반 거리에 비해 산행난이도가 있어 시간이 제법 걸렸다.

 

 

 

 

 

 사진은 산너머 대장님산행기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