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2월3~4일
산행지 : 설악산공룡능선
산행거리 : 22.1km 산행시간 : 14시간30분(폭설로 통제된구간 러셀산행)
동행인 : 초심대장님,준기님,고진감래님,친구친구님,빼빼님,태오님,카라비너님,환희님,집중타공(9명)
우정산행 : 세이님
산행코스 : 한계령 한계삼거리 끝청 중청 대청봉 희운각 공룡능선 마등령 비선대 소공원
이제대간3차도 2구간 남았는데 삼월 설악 산방기간 국립공원
통제 기간을 피하려고 다들 고심중이였는데
그날 차에서 삼월 설악진행에 대해 이야기하던중
삼월 산방기간을 피하기위해 대간 9구간산행을
설악산구간을 먼저 하기로 결정합니다.
무사님께 들머리 한계령으로 간다고 말씀드리고
한계령에 여유있게 도착합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설악산의 눈속에 묻혀있을거라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초반부터 2시에 국공직원이 문을 열어주어
2시20분에 시작은 순조로웠는데, 올라갈수록 눈이 많이쌓여있고
한계삼거리도착 걸어가기 힘들정도의 쌓여있는눈
아무도 밣지않은 눈길 안전길잡이 야광봉이 아니면
도저히 길찾기도 힘들다.
날이 밝아올때쯤 중청에 도착하고 운좋게
대청봉에서의 일출을 감상하고
중청에서의 바람피해 식사도 하고
기분좋게 다시 공룡으로 출발~
우리에겐 딱 여기까지만 행운이였고
폭설로 출입통제 알림판을 웃어며 넘어간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혹독한 러셀산행이 기다리고있었고
구간계획을 했으니 약속된장소까지 계속진행은 해보지만
점점 머리속엔 않좋은 불길한 예감이들고...
서로서로 도와가며 힘들게 마등령 도착을합니다.
공룡구간 4.4km를 무려 4시간10분여를
넘기는 러셀산행으로 다들 지쳐 보입니다.
마등령에서 각자 행동식으로 충전하고 금줄 넘어
진행을 해보지만 저도 느끼고 모두들 느끼는 지금의 등로상태
아무도 밟지않은 쌓인눈이 허벅지까지 들어간다.
이래서야 도저히 황철봉을 넘을수가 없다고 판단하여
모두들 소공원으로 하산을 결정하고 내려간다.
너무나도 아깝고 이설악의 눈들이 원망스럽지만 어쩔수가 없다.
한계령 02시도착
빼빼형님이 먼저올라가 출입 허가를받고
2시20분에 계단을 올라갑니다.
철문은 우리가 출입하고
곧바로 다시 문을 걸고 국공은 들어갑니다.
안전 길잡이 야광봉
오늘 이거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끝청에 도착하고
중청대피소
대청봉
운도좋게 대청봉에 올라와 바로
일출을 감상합니다.
겨울 대청봉 정상에서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어보긴 첨 인듯합니다.
설악산 정말 멋진산입니다
저멀리 보이는 울산바위
희운각대피소를 지나고
출입금지 팻말 넘어 공룡능선 진입합니다
진입 초입부터 발자국 하나 없고
난해한구간 미끄러지듯 내려오고
사진으로 보기엔 드문드문 눈이없는 암릉도 많은데
바람이 불어 우리가 걸어가는 등로로 다 쌓인듯 합니다.
능선상부는 바람에 날려
눈이 없는길도 간혹 있긴합니다.
선두에서 러셀 담당 하신 빼빼형님
진행하다 굴러 다시 올라가는 장면입니다.
1275봉
마등령도착
정말 안따까운 맘으로 진행을 포기하고
소공원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미시령에서 음식준비해 기다리시는
무사님께 연락해 소공원으로 오라합니다.
무사님왈 끓어놓은 콩나물국 다버려야 하는데..
네 다버리고 오세요.ㅎ
내려오는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즐기면서~ㅎㅎ
대간길은 다음을 기약하고 전부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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