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맥 종주기(완성기)

웅석지맥 71.8km

마등령 2017. 11. 6. 19:54

2017년 11월03~05일

 

산행지 : 웅석지맥

 

산행거리 : 71.8km    산행시간 : 32시간15분

 

동행인 : 산너머대장님 집중타공

 

산행코스 : 중산리 천왕봉 중봉 하봉 두류봉 청이당 왕등재 도토리봉 밤머리재 웅석봉 큰등날봉 백운산

석당산 제마재 바느고개 황학산 갈마봉 석정산 귀동 까꼬실주차장

 

 

 

웅석지맥

 

백두대간 지리산천왕봉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쳐

중봉, 하봉, 왕등재, 웅석봉, 백운산, 황학산, 갈마봉,석정산을 지나

진양호 귀동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62km

덕천강과 남강의 분수령이 된다.

덕천강이 남강을 만나는 합수점에서 지맥은 끝나지만

합수점이라는 지점은 진양호 호수 깊이 빠져 버렸다.

 

 

 

 

 

이날은 용천 용천북 묶음지맥 가기로 한 날이지만

여러사정으로 울산에서 가까운

용천지맥길은 잠시 접어두고 웅석지맥길을 나선다

4차대간팀 첫출정 하는날 천왕봉까지 같이 가기로 하고

중산리가는 차편을 알아본다.

서울과 다르게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

중산리로 바로가는 버스는 없고

진주를 거쳐 중산리로 가야하고 아니면 부산 사상으로가야 있으며

심야버스는 상상을 말아야 한다.ㅎ

 

중산리를 저녁에 도착해 민박이나 펜션에서 쉬었다가

합류하는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봐도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그러는중 문득 떠오르는 생각 밤 막기차 타고 대전에가면

내려가는중 합류 할수있을거라 생각하고 초심대장님 통화후

로드님께 전화해 대전에 잠시 들어와 달라 부탁을 하였다.

4차대간팀과 같은길도 아니고 다른길 가는데 곱사리 끼워 간다고

중간대전에 세워 달라했으니...

나도 참 낮짝도 두껍다.ㅎ

여러 선배님들과 로드님께 감사하고 죄송할뿐이다.

암튼 고마우신 로드님 덕분에 대전에서 무사히 합류후

중산리에 도착을한다.

 

 

 

 

 


4일 새벽0시30분에 막기차 SRT를 타고

대전에 도착을한다.

로드님차는 01시30분 정도에 도착할거라보고

대합실에서 시간보내다

01시15분에 대합실을 나서

한정거장 떨어져있는 대동역으로 걸어간다.

 05시10분

중산리 주차장에서 도로길로 한참을 올라와

중산리 탐방 안내소앞 도착해

다시 산행 세팅하고

4차대간 첫출정준비 단체샷 찍고~

울 초심대장님 우짠다요

대따큰 현수막 들고 다닐려면..

우정참석 하는날 제가 꼭 들어 드릴께요.ㅎ

06시53분

법계사를 지나 좀더 올라와 일출을 봅니다.

여기도 그냥 지나칠수 없고..

사진찍고 계신 초심대장님

여기 보세요~

잠시 불러 보았네요^^

여기서도 한참 사진 놀이 하고

 

따뜻한곳에서 버모형님

후미도 사진 맘기고 출발합니다.

 

밤새 얼마나 추웠으면

정상쪽은 서리꽃이 피어있고 

천왕봉은 언제나 붐비고

천왕봉 정상 반대쪽은

밤새 무슨일이 있으길래 딴세상입니다.

4차대간팀과 천왕봉정상에서 사진 맘기고

우린 대간길과 반대쪽 웅석지맥길로 나섭니다.

중봉 방향으로 계단 내려가는길엔

온통 겨울입니다

절반은 가을 반대쪽 절반은 겨울

듀류봉에서 잠시 머물고

푸르던 청이당은 왠지 어색하기만 하고

새봉에 도착해 아래쪽에 곱게 물던

단풍 구경 하며 바위 위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969.5m삼각점

12시39분 왕등재 습지를 지나고

배속엔 먹을것 넣어 달라고 하는데..

밤머리재 가기전

도토리봉은 어딜 멀리 굴러 도망 갔는지

가도가도 가까워지질 않고

두번이나 지났던 길인데

도토리봉 오늘따라 열라 멀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낙엽길 좋지만은 않고..

15시32분

밤머리재 도착

맥주를 유독 즐기시는 산대장님

저도 좋아 합니다.ㅎ

권사장님 라면은 제 취향과 비슷하여

후루룩 맛만 좋고

밥도 듬뿍말아 먹고

따뜻한 대포난로에서 한참을 쉬었다 갑니다.

16시47분

웅석봉으로 다시 길을 나서고

오늘 달빛은 유독 반짝이고

18시46분 웅석봉에 도착합니다.

지태와 웅석 갈림에서

우린 웅석지맥길로~

910.6m삼각점

400고지를 넘나드는 지리산 둘레길

최근들어 백운산은 자주 봅니다.

원주,제천,여긴산청 백운산

516.0m백운산 삼각점

윗터골을 지나고

석당산 가기전 356.6m삼각점을 지나고

356.6m삼각점

트랙따라 없는길 헤쳐 힘들게 왔것만

있는건 오래된 안테나만 있고

아미랑고개

344.1m삼각점

음달마을과 연결되는 시멘길을 지나고

317봉을지나 다시만나는도로

분무골을 지나고

제마재를 지나며 졸다보니

어느새 바느고개로 내려서고 있다.

어딜가나 무조건 짖어 대는 개들뿐인데

이놈은 아주 얌전하다 내가 등산객인줄 아는 모양인듯 ㅎㅎ

날머리는 가까워져 가는데

산길은 더 난해져만가고

사평마을을 지날때 주민한분께

날머리 배편이 어찌되나 물어보니

진수대교 생기고 점차적으로 없어졌다고한다.

어쩐지 블로그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가

없는번호라 안내하는 이유를 이제 알게된다.

사평마을을 지나 감밭으로 올라

마지막 날머리로 향해갑니다.

좌측편으로 진양호의 위용이..

규모가 엄청 납니다.

2048봉을 지나고

황학산

지도에는아무런 표기없는 봉에 정상석이 있고

여기서 귀동 마을과 선착장 방향으로 갈라진다.

우린 귀동 마을로 향해 간다.

갈마봉 사진은 왜 띵가먹었는지

지쳐있어 마지막까지 가는게 힘이들고..

석정산을 지나간다.

먼저 도착해 주변사항 다 확인하고

타공 오기만 기다리다

지쳤나보다..ㅋ

유난히 힘이던 웅석지맥 완주한 타공도 수고했고

왔던길 다시 되돌아와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주차장 도착 하고도

무려 3.2킬로를 걸어나가 택시를 불러

진주로 향한다

진주 고속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산행중 있던 얘기 풀고 즐기다보니 어느새 헤어져야할 시간이다

같이 못가고 따로 간다니 어색하다

서울가는 차편시간이 먼저라 보내드리고

울산으로가는 버스에 나도 몸을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