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개념도

마등령 2015. 12. 11. 09:58

여암 신경준의 "산경표"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분류하였다.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갈라진 산줄기는 모든 강의 유역을 경계 지었다. 동해안, 서해안으로 흘러 드는 강을 양분하는 큰 산줄기를 대간, 정간이라 하고, 그로부터 갈라져 각각의 강을 경계 짓는 분수산맥을 정맥이라 하였다. 이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산이 곧 분수령이다. 따라서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이라는 원리를 따른 것이다.

 

 

1대간, 1정간, 13정맥

  1대간 : 백두대간(백두산~지리산)

  1정간 : 장백정간(원산~서수라곶산)

  13정맥 : 청북정맥(낭림산~미곶산)
                  청남정맥(낭림산~광량진)
                  해서정맥(개연산~장산곶)
                  임진북예성남정맥(개연산~풍덕치)
                  한북정맥(추가령~장명산)
                  한남정맥(칠장산~문수산)
                  한남금북정맥(속리산~칠장산)
                  금북정맥(칠장산~안흥진)
                  금남정맥(조약봉~조룡산)
                  호남정맥(조약봉~백운산)
                  금남호남정맥(영취산~조약봉)
                  낙동정맥(매봉산~몰운대)
                  낙남정맥(지리산~분산)

 

 

 

 

 

 

 

 

 

 

 

산에 오르거나 내려 오거나
혹시 산에 대해서 말을 할 때...
'어느 어느 산을 정복했다.' 라고 절대 말하지 말라!

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며
정복될 나약한 존재도 아니니....
산은 우리 사람이 꺾어 이기려 하거나 경거망동할 대상이 아니라
늘... 경외(敬畏)하고, 겸손(謙遜)하고, 하심(下心)하고,
진심으로 안긴다는 마음으로 오르고 내려야 한다.

산에 들면...
언제나 내가 막내이다.
거대한 바위.. 암벽.. 아름드리 나무.. 바위가 녹아 부서진 흙덩이.. 작은 돌하나
풀 한 포기, 졸졸 흐르는 맑은 계곡물... 산새..뭇생명들..
나보다 어린 것은 하나도 없다.

막내로서
예의를 지키고, 함부로 훼손 파손하지 말며
한걸을 한걸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을 대하여야 한다.
버리지 말고... 꺾지 말고.. 뽑지 말며 가슴으로 품고 눈으로 느끼돼
절대 흔적을 남기지 말라.